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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삼 Jun 01. 2020

되돌아보는 시간은 늘 빠르다.

2020년 새해 시작으로 지금까지 코로나로 매 순간 지루함이 넘치는 나날이었다. 

그러나 6월 1일 되어 되돌아보니... 어느새 6월,,, 역시 되돌아보는 시간은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과연 나는 알차게 시간을 보냈던가? 

꼼꼼하게 그리고 성심성의껏 적었던 새해 계획을 살펴보니,,, 절로 빠른 시간에 변명을 두고 싶어 진다. 


또 하나의 변명,,, 코로나,,, 덕분에 우왕좌왕하다 보니 매 순간 지겨웠지만 정말 시간이 빨리 흐른 듯싶다. 


당초 계획에서 내가 이루고 싶었던 것은 10개 중에 3개 정도밖에 되지 않아 다시금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좀 더 칼처럼 분명한 마음 가짐과 행동거지를 가졌더라면.... 


하루 종일 딸의 교육과 생활을 지켜봐야 하는 것이 이렇게 일의 가짓수가 많은지 몰랐다. 막연하게 많을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나의 사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일 줄은.... 


오전에 아이를 등교시키고 하교시간까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무려 3~4시간 정도인데 그 시간을 누리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긴 하다. 한편으로는 나의 사생활을 코로나로부터 건강을 지켰다는 억지스러운 생각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정말이지 되돌아보는 시간은 늘 빠르다. 


앞으로 잠을 줄이던지,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 본다. 

남은 7개월은 더 빨리 움직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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