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삼 Apr 13. 2021

오늘 하루는 롤러코스트

오늘은 기다림의 하루였고, 

기다렸던 만큼 바라던 성과는 없었으나

또 다른 성과를 얻었다. 



최근 바이럴 마케팅과 관련하여 개인사업을 시작하면서 최근에 우연하게도 모기업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 있다. 의외였던 탓에 나 스스로가 솔직히 기뻤다. 아무리 우연이라도... 솔직히 놀랬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나를 이어준 그 회사의 사원 덕이었을 것이다. 


어쨌든 지난주에 뜻밖의 연락을 받고, 직접 화상회의까지 진행한 바가 있다. 분위기는 솔직히 내가 그 회사일을 하게 될 것처럼 그런 느낌을 받았으니.... 

사실 기뻐했으나, 한편으로는 경쟁력 측면에서 부족함이 많은 개인사업자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저 영상 미팅이라도 한 것이 감사할  따름이었다. 


그렇게 수 일이 지나고,, 오늘 이메일로 결과를 확인했다. 

결과는 부적합. 


당연한 결과였지만, 그래도 서운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속으로는 당연히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좋지 않은 결과를 접하니 사람인지라 서운한 마음은 당연한 듯하다. 그렇게 스스로가 아직 경쟁력이 부족하니 당연한 결과라고 인정하며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열중하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런데 의도치 않은, 예상하지 않은 나를 위한 성과가 일어났다. 

다소 우스운 이야기일 수 있지만, 오후에 무려 50여 명이 나의 블로그에 서로 이웃 신청을 한 것이다. 


웬일? 


하루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서로 이웃을 신청한 것은 사실 처음이다. 

어쩌면 그동안 꾸준하게 바이럴 마케팅을 한 결과일 수 있겠지만, 하루에 이렇게 많이 들어온 사실은 나를 적잖이 놀라게 만들었다. 


사실 모기업과 계약이 체결되고 돈벌이를 했다면 참으로 좋았을 것이지만 그래도 갑작스럽지만 많은 사람들과의 네트워킹이 더 값어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그렇게 오늘은 기대와 실망, 뜻밖의 소득, 그리고 또 다른 기대를 꿈꾸는 하루였다. 마치 오늘은 롤러코스트를 타는 듯한 느낌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곰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