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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삼 May 12. 202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야 하는 이유

하던 일이 하기 싫을 때가 있다. 

게다가 하기 싫은 이유는 수없이 많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견뎌내는 것이 오히려 하기 싫은 일을 극복하는 일이다. 


마감에 쫓겨서,

생각보다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아서, 

정말 일의 양이 많아서, 

게다가 일이 밀려서, 

주위의 영향으로, 


그 무엇이든 하긴 싫은 이유로 인해 포기한다면,, 결국엔 나중에 후회가 되며, 자신에게 좋지 않은 결과로 치닫게 된다. 그래서 힘이 들더라도 끝까지 매듭을 짓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때론 모든 버거움은 자신의 마음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현상으로는 가장 안정적일 때 더욱더 일이 짐처럼 다가오는 경우가 있다. 

사실 냉정하게 보자면 안정적일 때 본업 말고 다른 것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법이다. 결국, 그렇게 신경을 쓴 만큼의 시간이 고스란히 짐으로 남게 된다. 


그러나 걱정할 것은 없다. 짐처럼 느껴지며 힘든 상황이겠지만, 사람은 늘 해법을 찾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속된 말로,, 똥줄이 탄다라고 말한다. 

이 경우는 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부족하거나 여유가 없다는 뜻이다. 즉, 할 수는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두고 싶다. 왜냐하면 시간이 부족하다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게 되는 게 일하는 사람들의 본능적 행동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랜 시간 동안 일을 한 사람이라면 급할수록 기지를 발현하여 반드시 극복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이루고 나서 영웅담을 쓰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자신을 흔들리게 하는 소문이나 분위기이다. 

그저 소문과 분위기에 휩싸여서 흔들린다면 잠시겠지만 우울증과 같은 동일한 심적 변화가 동반되기 때문에 심각할 수 있다. 그러니 그럴 때일수록 자신을 다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종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이럴 때 기도를 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어차피 소문이나 분위기로 인해서 실제로 어떤 일이 바로 나에게서 일어나지 않는 법이다. 대부분은 미련과 아쉬움이 동반되어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일 뿐... 그렇게 스스로를 괴롭히다 보면 결국엔 나중에 생각지도 못한 데서 사건으로 발현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생긴 고민이 집에서 터지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그것이 한 예이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이 있다.


어차피 그 자리가 내가 쉴 자리가 아니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그저 흔들림 없이 걸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만 정작 제대로 된 내 자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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