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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이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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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삼 Sep 03. 2019

이타심의 역사

선천적으로 이타심이 깊은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이타심은 후천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다고 최근에 어떤 여성 학자가 언급한 바 있다. 요약을 하자면 뇌 MRI를 통해서 발견된 사실인데 이타심이 큰 사람일수록 머릿속 편도체가 남들보다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육과 경험을 통해서 얼마든지 이타심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만일 세상에 교육이 없고 규제가 사라졌다면 어떻게 될까? 

잠시 생각을 해도 답은 하나다. 무질서의 세상 

인간도 사람이기 전에 포유류라는 동물로 분류가 된다. 이를 생각한다면 교육과 규제가 없었다면 아마도 아비귀환의 세상 속에서 매일 같이 생존을 위한 전투가 일상다반사였을 것이라 본다. 


꼭 이런 상상이 아니더라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무법자는 어떠한가? 또는 심하게 이기적인 사람들은 어떠한가? 그들에게는 교육과 규제는 더 이상 자신이 상관할 바가 아닌 이야기처럼 사는 사람들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다수의 사람들이 국가를 이루고 그 국가를 이루는 사람들이 함께 정해 놓은 규제 덕에 아비귀환을 피할 수 있는 것이라 본다. 그리고 안정된 사회를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는 교육에 대해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봐도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규제를 논하고 교육이 중요하다고 주장한 것은 인류가 태어나 씨족사회를 이루면서 시작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춘추전국시대는 피비린내 나는 역사 속에서도 선각자들의 노력으로 예의를 만들었으면 그때의 예의와 도덕관념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인간이 이타심을 가지도록 하기 위한 노력은 역사의 길이만큼 길고 깊다. 


개인적으로 교육은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 필요한 도구이지만 넓게 보자면 이타심을 기르기 위함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세상이 변하면서 교육과 규제도 일부 변하겠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온전한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이타심을 위한 교육의 이념과 사람 살이를 지킬 수 있게 하는 규제의 기본 개념은 온전할 것이라 본다. 


내가 살아온 역사는 이타심이 살아온 역사에 비해 보잘것 없이 짧지만, 이타심의 역사 덕에 오늘도 사람답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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