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낯설지만 새롭다

by 공삼

용접 기사로 가는 길 - 6일차


4일, 5일을 지나 6일차 수업을 들었다.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하면 정확히 일주일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처음에 느꼈던 불안감은 많이 사그라들었고, 하루 하루 여전히 낯설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간만에 학교 생활처럼 규칙적인 학습 시스템에 적응하려니 적잖이 피곤하기도 했다.


5일차 되는 날에는 앞으로 사용할 실습실을 구경하고, TIG용접 연습용 토치를 지급 받았다.

다음 날 6일, 오늘은 다시 실습실에 내려가서 장비를 보며 학습을 하였고, 드디어 자리를 배정 받았다. 묘한 긴장감 덕에 기분이 좋아졌다. 몇 일전까지 느꼈던 불안감은 어디론가 사라진지 오래다.



이곳 직업 학교는 1인당 1개 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다.

앞으로 나는 이곳에서 최대한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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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에서 보는 것보다 눈으로 보는 게 더 확실하다시던 선생님은 교육생들을 이동시켜 실습실로 내려와 꼼꼼하게 설명을 해 주셨다.

지금 이 장면은 엉뚱한 벨브를 잘못 돌렸다가 게이지가 파괴되는 일은 없도록 당부하시는 모습이다.

별거 아닌 듯 보이는 작은 게이지가 10만원이라고 한다. 제대로 숙지 하지 않으면 솔직히 실수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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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실습실 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 나서 각자가 사용할 실습자리를 배정 받았다.

사실 배정 받았다기 보다 담임 선생님 눈에 잘 보이는 곳을 선점했다. 그래서 자리 번호가 5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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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욱 새로운 것은 드디어 어제 받았던 토치를 이용해 말로만 들었던 위빙 연습을 해서이다.

선생님의 시범으로 시작된 위빙 연습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선생님은 교육생 한 명 한 명을 챙겨가며 위빙연습을 도와 주셨다.

솔직히 난 잘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물론 쉽지는 않았다,
놀라운 것은 생각보다 빨리 배워 나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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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을 하다가 커피 한 잔하려고 교실 뒤로 향했는데,

교실 모습은 매우 진지했다. 모든 교육생들이 자신만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위빙하는 모습이 지금 내가 이 곳에 있는 이유를 다시금 생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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