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을 맞이하다

by 공삼

용접사로 가는 길 - 수업일수 100일


100일이라는 숫자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100일 동안의 기다림과 인내가 매우 큰 의미겠지만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숫자이기도 하다.


그 숫자를 오늘 맞이한다.

용접을 시작하기 전과 비교할 때, 정말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함께 누리고 있다.


이제 마지막 용접인 CO2용접을 접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해 온 용접에 비해서 매우 쉬운 편에 속한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과연 CO2용접도 쉬운 용접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CO2용접을 배우기 전까지 티그용접과 피복아크용접을 연습했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습득할 수 있었으리라 본다.

처음 CO2 용접 결과가 꽤나 그럴싸하게 나왔다. 이전의 용접과 관련한 연습이 없었더라면 그런 결과는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물론 선생님은 용접을 잘못했다고 지적하셨다.


오늘도 난, 비드를 영접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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