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근성, 쉽게 끓고 쉽게 식는 그런 모습을 비하한 말...
나는 흔히 말하는 냄비 근성에는 이유가 있다고 본다.
오랜 역사를 통해서 우리나라는 정말 괴롭힘을 많이 당하기도 했고 내부적으로도 지역 갈등이 많은 나라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수많은 왜침과 일제시대, 6.25 전쟁, 그리고 민주화 운동, 심지어 골이 깊은 지역감정들.. 이 모든 것에 원인을 두고 싶다. 그리고 그런 원인 때문에 국민들은 살아야 하기 때문에 냄비 근성이 생겼다고 본다.
나의 궤변이자 억측이지만 고통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빨리 원래의 자리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그래서 우리 국민은 뚝배기보다 냄비처럼 빨리 식는 의지가 필요했을 거라 상상해본다. 원래는 어두운 것보다 밝은 것을 바라는 것이 한국의 정서가 아닐까? 비록 냄비 근성은 우리나라를 폄하하기 위해 만든 단어이지만 더 이상의 분쟁도 더 이상의 싸움도 원하지 않는 이타적인 국민들의 성품이라 말해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