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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윤구 Nov 18. 2019

선행학습에 대하여

공부는 탑쌓기와 같습니다.


Q. 이제 고1에 올라갑니다. 선행학습을 얼마나, 어디까지 해놔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



A.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자녀들의 성적은 무시한 채 선행학습에만 목을 메고 있습니다.


"고1 까지 수학 상, 하 3번 씩은 돌리려고요"

왜 '돌리려고' 만 하세요?


"중학교 때 못했으니까 고등학교 가서라도 잘 하려면 미리 해야 하잖아요"

글쎄요..


목적은 충분히 이해 하지만 안타깝게도 과정이 잘못됐습니다.

공부가 무엇인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목적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가면서 학교는 바뀌지만 공부는 완전히 바뀌지 않습니다.


공부는 연속이기 때문에 탑쌓기와 흡사하며, 토대가 약하면 반드시 무너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학교때 해놓은 공부는 고등학교 공부의 근간이며 과정 중 하나입니다.

결국, 어찌됐건 중학교 공부는 어떤 목적에서라도 생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니 고등학교 선행학습 을 하기 전에 복습부터 해야 합니다.

토대를 강하게 만들면 탑 쌓는 속도도 빠르고, 또 튼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의 순서대로 준비를 하면 부족한 내용을 채우는 동시에 고등학교 공부에 대비할 수 있을겁니다.


1. 초등 과정에서 비어있는 부분을 찾는다.

2. 비어 있는 부분이 있다면 보강할 수 있도록 한다.

3. 중등 과정에서 비어있는 부분을 찾는다.

4. 비어 있는 부분이 있다면 보강할 수 있도록 한다.

5. 보강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고교 과정 선행을 시작한다. (절대 무작정 어려운 것 부터 시키지 않는게 중요)


무작정 선행학습 만 외칠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이나 비어있는 부분을 찾아서 채워주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과 그 시간들이 모두 시간낭비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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