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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윤구 Dec 24. 2019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들




많은 이들이 타인을 향해 비난과 야유를 쉽게 퍼붓는다.
안타깝게도 그 비난과 야유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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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실수에는 관대하지만 타인의 실수에는 엄한 잣대를 들이민다. 심하게는 타인의 고통에 행복이라는 단어를 들이밀며, 힘들어하는 이들을 조롱한다.

중학교때 까지는 도덕이라는 과목에서 약간이나마 다루지만 고등학교부터는 완전히 외면하는, 우리 성인들 조차 잊고 살았던 중요한 몇 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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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
다름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부대끼면서도 아름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해와 존중"
다른 사람들을 온전히 이해하고 그 사람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공감"
상대의 감정에 귀기울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함께 아파할 수 없다면, 함께 즐거워 할 수 없다면 지냥 지나치는 방법이라도 배워야 한다.

"협동"
서로의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이끌고 밀어주는 과정이 필요함을 배워야 한다.

"용서와 포용"
용서하기 힘든 상대라도 참고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용서는 용서를 낳고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아름다운 경쟁"
인생에는 불가피한 경쟁이 있음을 인지하고, 모든 경쟁에는 공정히, 최선의 자세로 임해야 함을 배워야 한다.

"반성과 사과"
상처를 입히는 것은 잘 못 됐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잘못을 했을 때는 반성과 함께 사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책임]

"행동에 대한 책임"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잘 못 된 행동에는 반드시 처벌이 따른 다는 것을 배워야 소도둑이 되지 않는다.

"말에 대한 책임"
거짓말을 하면 당장은 좋아도 언젠가는 큰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내가 뱉은 말은 내가 책임지고, 약속을 가벼이 여기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결과에 대한 책임"
항상 끝에는 결과가 있음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결과가 어떻든 내가 행한 과정의 열매일 뿐이며, 과정에 최선을 다 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내]

"공존을 위한 인내"
싫더라도 공존을 위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

"책임과 결과를 위한 인내"
힘들어도 더 나은 결과를 위해 견뎌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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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성인들은 학생들은 아직 어리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올바르게 성장한 성인이 자라나는 학생들을 잘 이해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그리고 글에서 배우는 이론보다는 자연스러운 경험에서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해야 어린 학생들도 자연히 몸으로 익힐 수 있다.


그러면, 먼 훗날에는 이성과 감성이 잘 조화된 인재가 하나 둘 씩 나타날 것이고, 이 사회는 조금이나마 따끗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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