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직장인이 쓰고 그린 시간

방문자가 오르는데 왜 자축을 못 허누! 타이밍 더럽게 못 맞추더라니

by 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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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직장생활은 참으로 미친 듯이 힘들었다.

해학과 풍자의 멋을 아는 민족답게 직장생활을 웹툰으로

그려보기로 했다. 그렇게 자의 반 주변의 권유 반으로

쿠컴퍼니를 시작한 게 지난해 10월이었다.

그렇게 올린 첫 화 https://brunch.co.kr/@kooocompan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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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나와 주변인들 이야기를 그렸다. 소재는 충분했다.

하다 보니 재미가 붙었다. 사연 제보를 받기도 했다.

나중에 남들처럼 방문자 몇만 명 넘기면 자축도 하고

방문해준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야지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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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운영 한 달 만에 방문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톡 채널 메인에 걸린 파급력이 꽤 컸다.

나만큼 엿 먹으며 회사 다니는 일개미들이 많다는 것도 그때 알았다.

두 달째에 20만 명을 넘겼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20만 명...! 이건 필시 얼쑤절쑤 자축감...! 자랑... 자랑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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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신나서 자축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일개미 주제에 직장 다니며 뭔가를 병행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올릴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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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다면 25만 명 찍었을 때 올리자...!

그러다 또 놓쳤다.

그래, 그렇다면 30만...!

결국 또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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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제 기회가 찾아왔다.

쿠컴퍼니 오픈 90여 일 만에 방문자 35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으으... 정신 똑바로 차리자. 이번에 놓치면 40만 명까지 기다려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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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월요일 출근을 앞두고 다급하게 그린 자축 그림 완성!

그간 부족한 쿠컴퍼니에 방문해 주신 분들께 한 번쯤은

고맙습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모쪼록 이 땅에서 나처럼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개미들이 이곳에서

사이다 한 캔은 아니더라도 한 모금 정도는 마시고 갔으면 한다.




...... 갑자기 급 엔딩 같나요? 댓츠 노노.

이렇게 된 이상 100만 명까지 갈 겁니다...!

참, 이 자리를 빌려 댓글 남겨주는 분들께도 특히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 읽어보고 있다는 점! 늘 힘이 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댓글은 인스타그램에서만 달고 있어요. 인스타도 놀러 오시길:-D)


그리고 오늘도 조랭이 씨와 주변 일개미들의 빅엿 수집은 계속된다. 서프라이즈 진실 혹은 거짓.




보기 좋은 회사가 다니기도 힘들다. / JOB : what looks good also wears you out good.

보기 좋은 떡은 먹기 좋을지 몰라도 보기 좋은 회사는 다니기 힘듭니다. 하물며 보기 안 좋은 회사는 말해 뭐하겠습니까. 그런 회사 다니는 흔한 일개미 조랭이의 직장생활 이야기입니다. kooocompany@gmail.com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kooocompany

보기 좋은 회사가 다니기도 힘들다 매거진 https://brunch.co.kr/magazine/kooo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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