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나무위키 풀풀풀 너의 이름은 / 앵초
풀풀풀 너의 이름은 이번 차례는 출퇴근 길에 피어 있는 연분홍색 작은 꽃 앵초.
글을 올리기 전에 폭풍 검색의 시간을 가졌다.
왜냐하면 얼마 전에 꽃잔디(지면패랭이꽃)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글을 다 써두고도 꽃잔디랑 앵초를 헷갈렸기 때문이다.
얼핏 보고 둘을 구분하라고 하면 잘 못할 것 같다. 마침 색도 비슷해서 더 헷갈렸다.
참고로 꽃잔디(지면패랭이꽃)는 아래 글을 참조. https://brunch.co.kr/@kooocompany/497
앵초는 산과 들의 물가나 풀밭 습지에서 자란다.
그런데 정작 내가 발견한 앵초는 회사 옆 건물 화단에서 자라고 있다. 마음이 습한 곳이라 그런가...
뿌리줄기는 짧고 수염뿌리가 달리며 옆으로 비스듬히 서고, 전체에 꼬부라진 털이 많다.
꽃은 6∼7월에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으로 핀다고 하는데 다른 백과사전에서는 4월에 핀다고 나와 있다.
잎 사이에서 나온 높이 15∼40cm의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5∼20개가 달린다.
여기서 또 산형꽃차례가 무슨 뜻인지 몰라서 찾아봤다. 나는 꽃풀나무 문외한이니까.
산형꽃차례: 꽃대의 꼭대기 끝에 여러 개의 꽃이 방사형으로 달린 무한꽃차례의 하나. 산형화서(傘形花序)라고도 한다. 두릅나무과 ·미나리과 ·앵초과 ·파류 ·석산류 등에서 볼 수 있다.
설명이 읽을수록 더 어려우니 그림으로 쉽게 보자.
꽃말은 '행복의 열쇠·가련’. 왜 좋은 말과 슬픈 말이 같이 있는거지?
꽃 모양만 보면 세잎크로버나 네잎크로버 벚꽃 에디션 같은 느낌이다.
재배하는 외래종은 속명을 그대로 써서 프리뮬러라고 부른다고.
앵초는 꽃 모양이 마치 앵두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프리뮬러와 앵초는 갭이 너무 큰 것 아닌가.
꼭 크리스티나와 현숙 내지는 마틸다와 숙희 같은 느낌이랄까.
뿌리에 5∼10%의 사포닌이 들어 있다고 한다.
한국과 일본,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동부 등에서 사는데 일본에서는 자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곳도 있다고... 그리고 다들 여기까지만 적어뒀길래 대체 그 지역이 어디인지 구글링으로 찾아봤다. 사이타마현이다.
백과사전에서 검색해보니 50대 여성이 앵초에 대한 글을 많이 읽었다.
60대 남성의 아이돌 나무에 이어 50대 여성의 아이돌 꽃인가...!
화분에서 키우기 좋은 품종이라 따로 앵초 화분을 키우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여름에 햇볕이 강한 곳에 두면 잎이 타기 때문에 반그늘에 둬야 한다는데
회사 화단은 완전 땡볕이라 조금 걱정이 된다. 타지 마 죽지 마 앵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