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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기자 Dec 07. 2018

날씨가 추울 땐 역시 훈훈한 이야기가 답

카카오같이가치 명예의 전당을 들여다보고 가슴이 따뜻해졌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2018년 한 해를 빛낸 올해의 모금함과 올해의 기부자를 공개하는 ‘명예의 전당 2018’을 오픈했습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진행된 총 851개의 모금 프로젝트 중 심사를 통해 총 10개의 우수 모금함과 4개의 특별상 모금함을 선정했는데요. 심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사단법인 시민이 함께 참여해 진행했으며, 프로젝트의 공익성, 신뢰성 등의 심사기준을 통해 선정했습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올해의 모금함과 동시에 올해의 기부자도 발표했습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약 2200만원이 넘는 최고 금액을 기부한 올해의 기부왕, 총 5666회로 기부 건수 1위를 차지한 올해의 성실왕, 1회에 1000만원을 기부한 통 큰 기부왕을 선정했으며, 이 밖에도 감동 댓글왕, 익명 기부왕도 발표했어요. 누군가의 연봉 이상의 금액을 꾸준히 기부한 분부터 습관처럼 기부한 분까지 멋진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런 분들은 더 널리 알려서 칭찬받았으면 좋겠어서, 한 땀 한 땀 캡처해서 공유해봅니다. 아는 얼굴이 있다면 더더욱 아낌없이 엄지 척 해주세요! 저도 모니터 너머에서 엄지 엄지 척!

꼭 물질적인 게 아니어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에는 충분하지요. 자신을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밝힌 이 학생은 댓글이 참으로 따뜻해서 읽고 있으면 기분이 참 좋아지더라고요. 돈이 많이 없어서 직접 기부할 수 없다고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음만은 이미 기부왕 등극인걸요.


카카오 강승원 같이가치파트장은 “2018년 한 해도 우리 사회의 선한 마음들이 모이고, 그 결과로 좋은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데에 카카오같이가치가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2019년에도 더 많은 이용자들이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작은 경험을 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소셜 임팩트’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어요.

이번에 명예의 전당을 들여다보면서 처음으로 카카오같이가치 페이지를 찬찬히 살펴봤는데요. 큰돈 없이 댓글과 응원, 공유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마음에 드는 자원봉사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좋더라고요. 요즘 투자도 토스나 카카오페이를 통해 간편하게 하는 게 대세인데, 봉사활동과 기부도 그 절차가 점차 간편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외에도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테스트도 많이 있어서 우리의 마음날씨를 체크해 볼 수도 있어요. 재밌고 의미 있는 테스트가 꽤 많더라고요. 한때 심리테스트란 심리테스트는 찾아다니면서 해봤는데,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이때다! 싶어서 깨알같이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제 기사도 링크 걸어봅니다. 이때만 해도 톡톡 터치해서 기부하는 게 좀 생소한 느낌이었는데 이제 우리에게는 터치 몇 번으로 하는 기부가 더 익숙하지요.

http://weekly.donga.com/List/3/all/11/98515/1

참, 카카오같이가치는 이번에 총 5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우수 모금 단체와 이용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해요. 10개의 우수 모금함 중 이용자 투표를 통해 최고의 모금함을 선정하고, 2019년에 더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총 2000만원의 지원금을 해당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투표에 참여한 이용자 3만명에게는 총 3000만원 상당의 기부쿠폰(1000원)을 증정하는데, 이걸로 원하는 모금함에 기부할 수 있어요. 투표는 2019년 1월 6일까지 카카오같이가치 명예의 전당 페이지에서 진행되고 결과는 1월 7일 발표돼요. 


카카오같이가치 명예의 전당 페이지 https://together.kakao.com/top10/2018

저도 평소에 미세먼지만큼 내지는 우주의 티끌만큼 기부를 하고 있긴 한데 이번에 명예의 전당에 오른 분들을 보니 맥주와 커피 한 잔씩이라도 더 줄여서 기부액을 늘여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들 날은 무지 춥지만 마음만은 훈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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