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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기자 Dec 31. 2017

2018년 황금 개의 해, 길에서 만난 강아지 대잔치

구기자의 모노크롬 스퀘어

2017년 정유년이 가고 2018년 무술년이 오는군요. 2018년은 황금 개의 해라고도 하죠. 업계에서도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 개의 해라며 열심히 관련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더라고요. 그동안 인스타그램에 올려왔던 흑백사진을 구기자의 모노크롬 스퀘어에 정리해서 올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 사진으로 뭘 올릴까 하다가 몇 년 동안 길 가면서 마주쳤던 강아지 사진들을 올려봐야겠다 싶더라고요. 얘는 회사에서 점심 먹으러 가던 길에 만난 인형과 놀던 강아지예요. 한참을 깨물어서 곰인형이 조금은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했죠.

서울숲에서 한가롭게 산책하던 강아지.

제주도 유명 맛집 근처에서 멍 때리던 강아지.

스타벅스 앞에서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강아지.

홍대 일식집에서 옆자리에 앉아있던 강아지.

어느 여름 착시현상처럼 다리를 숨기고 앉아있던 강아지.

겨울에 만난 같은 강아지. 도톰한 패딩을 입고 앉아 있는 게 귀여웠어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한가로이 낮잠 자던 강아지.

글램핑 하는 곳 근처를 어슬렁거리는 강아지.

휴가 끝나고 돌아가야 되는데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 조금은 부러웠던 강아지.

깜깜한 밤 주차 중인 자동차 불빛을 응시하는 강아지.

출장 갔던 경주의 한 커피숍 입구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


더 많은 흑백 사진은 제 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신년에는 모두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석구석 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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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koo@koopost.com / hawk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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