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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기자 Jan 07. 2018

고양이 야옹이 냐옹이 냥이 뭐라 불러도 귀여운 고양이들

구기자의 모노크롬 스퀘어

고양이를 좋아하세요? 제 주변에는 유기묘를 키우는 친구들이 몇몇 있어요. 길에서 먹이 주는 것 말고 정말 집에서 데리고 사는 친구들이요. 죽을 위기에 처했던 고양이들이 덕분에 멀끔해져서 사랑받고 살도 통통하게 오른 모습을 보면 제가 키운 것도 아닌데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친구가 대단해 보이는 건 물론이고요.

저도 고양이를 귀여워하지만 비염 때문에, 그리고 제 몸 건사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반려동물까지 케어하는 게 힘들 것 같아서 주로 보기만 합니다.

이렇게 꼬맹이 고양이가 있으면 길을 가다가도 한참을 주저앉아서 보곤 하지요.

제주도 여행하다 만난 고양이 식구였는데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정말 작더라고요.

어찌나 작고 귀여운지.

친구가 이 사진을 보더니 집사로 간택받는 순간.JPG 이라고 제목을 정해줬어요.

약간 짧다...!

출근길에 놀아달라고 애교 부리는 길고양이.

회사 근처에서 점심 먹으러 가다가 만난 고양이.

외국에서 만난 외국산 식빵.

영역 다툼을 하는 건지 사랑싸움을 하는 건지 한참을 빙빙 돌던 두 마리의 고양이.

제가 무섭나 봐요.

각자의 공간인 듯 저 선을 결코 넘어가지 않더라고요.

또 또 밥 달라고 저런다.

웃는 가필드처럼 나왔어요.

고양이를 좋아하니 고양이 카페에도 가봅니다.

상자에 들어가서 늘어지게 잠을 청하는데요.

그 자리가 편하니?

너무나 도도한 표정.

자기랑 똑같이 생긴 통 안에서 똑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고양이.

연예인처럼 얼짱 각도로 찰칵.

뚠뚠한 호랑이인 줄.

이 친구는 야옹야옹 하다가 너무 졸린지...

이렇게 귀엽게 잠이 들어 버렸어요. 고양이들 사진 보면서 힐링하고 있자니 월요병도 잠시 잊게 되네요. 고양이가 시간도 멈춰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더 많은 흑백 사진은 제 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구석구석 구기자

웹사이트 koopost.com 
브런치 brunch.co.kr/@koopost 
네이버 포스트 post.naver.com/koo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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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koo@koopost.com / hawk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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