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만난 비둘기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다 보면 언제 어디서나 비둘기를 만나게 돼요. 고양이도 종종 만나지만요. 비둘기는 정말 어디를 가도 있더라고요.
이탈리아에서 만난 비둘기들. 마치 가로등 장식물인 것처럼 얌전히 앉아 있는 모습이네요.
스페인 여행을 하다가 광장에서 만난 비둘기들은 기념사진을 찍을 때마다 이리 날고 저리 날아서 시선을 강탈하곤 했습니다. 너무 많아서 조금은 무서웠어요.
거의 비둘기 떼로 손을 씻다시피 하는 한 소년.
처음에는 그림자인 줄 알았는데 두 마리였어요.
일본에서 만난 비둘기. 손 위에 조심스럽게 얹어봤습니다.
한국의 비둘기. 홍대 연트럴 파크에서 사람들을 구경하는 모습이네요.
동유럽 여행 중에도 비둘기가 빠질 수 없죠. 아마 오스트리아였던 걸로 기억해요. 조각상 위에 올라선 비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포세이돈의 모습을 찍는 게 쉽지 않았어요. 머리가 많이 무거워 보이네요.
회사 근처에서 만난 비둘기. 왜 저 사람은 우리를 찍느냐는 표정이네요.
계속 저를 졸졸 따라오던 비둘기. 비 온 뒤 땅이 마르던 중이라 그림자와 보도블록이 예쁜 무늬를 만들었어요.
체코 프라하에서 만난 비둘기. 백조들이 노니는 호수에서도 결코 위용을 잃지 않습니다.
뭔가를 잔뜩 먹었는지 뚠뚠한 비둘기들이네요.
이렇게 오늘의 비둘기 사진도 끝. 언젠가 아기 비둘기 사진도 찍어보고 싶네요.
더 많은 흑백 사진은 제 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구석구석 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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