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구기자 Jan 31. 2018

눈이 올까요 그대 감은 눈 위에

구기자의 모노크롬 스퀘어

어제 눈이 정말 많이 왔죠. 퇴근길 버스가 무지 막히더라고요. 그래도 제설작업이나 교통체증 생각 않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으면 예쁘긴 해요.

눈이 꼭 비처럼 내리더라고요.

주차장 빈자리에도...

나무 위에도... 눈 결정은 언제 봐도 예뻐요.

추운 줄도 모르고 눈 사진을 찍겠다고 돌아다녔어요.

온 가족이 함께 맞는 눈.

눈이 온 자리와 지나간 자리.

화단에도 눈꽃이 피었어요.

총총총.

어릴 때 동화책에서 이런 풍경을 보며 나무가 하얀 솜털 옷을 입었다고 표현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잔뜩 내린 눈이 만들어낸 스키드 마크.

나무가 만든 긴 그림자가 눈 내린 버스 정류장에 경기장 트랙 같은 풍경을 만들었어요.


더 많은 흑백 사진은 제 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구석구석 구기자

웹사이트 koopost.com 
브런치 brunch.co.kr/@koopost 
네이버 포스트 post.naver.com/koopost
인스타그램 #흑백스타그램 www.instagram.com/sleepingkoo 
인스타그램 #쿠스타그램 www.instagram.com/koopost
이메일 koo@koopost.com / hawkeye@donga.com


매거진의 이전글 전 세계 어디서나 비둘기는 구구구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