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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쿠우보이 Oct 31. 2017

MailChimp

Ben Chestnut 강의

MailChimp 의 co-founder 인 벤 체스넛의 강의를 듣고 있다.


MailChimp은 marketing Automation Platform을 만드는 회사라고 위키피디아에선 설명하고 있다.


Ben Chestnut은 재밌는 사람이다. 1분마다 청중을 웃기게 하고 있다. 하지만 뭐, 성공한 창업자들의 개그는 그냥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들이 사람들을 웃기는 것 마냥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도 없다.


그것과 상관없이 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중 제일 인상 깊게 들리는 것은,


작고 어설픈 것들을 2주로 시간을 잡고 이것저것 만들어 보는 게 좋다


벤은 2주라는 시간이 가장 적당한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정말 생각해보면 2주라는 시간은 어떤 면에서 꽤나 충분한 시간이고, 어떤 면에선 장기로 뭘 하기엔 부족한 시간이다. 그래서 2주가 어설프지만 그래도 뭔가가 돌아가는 무언가를 만들기에 꽤나 적당해 보이는 기간이다.


2년 동안 무언가를 만든다고 해서 꼭 2주 만에 만든 그 서비스보다 혁신적인 게 나오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2주라는 시간제한을 두고 펀치라인을 만드는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건 좋은 연습인 듯.


외주 개발 프로젝트에 빠져 있어서 글을 제대로 쓸 시간이 없다. 글 쓸 시간도 없고 책 읽을 시간도 없네. 조금 슬프다. 프리랜서 개발자 분들이 life and work balance 맞춘다고 하시는 것 예전에 들었을 땐, '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였는데 이제는 '도대체 그걸 어떻게 하지?'로 들린다. 엄청나게 개발 실력이 좋아서 휘리릭 끝내버리는 사람이든지 아니면 애초에 개발 스케줄을 일부러 조금은 늘려서 하시는 건지 모르겠다. 아마도, 작업 외 시간은 비워놓고 쉴 땐 반드시 쉬거나 하는 습관 같은 게 아닐까. 자연스럽게 그냥 쉴 때 쉬겠거니 하는 마음자세로는 절대 쉴 수 없다.


물론 일과 삶의 균형 역시 다 일을 일단 잘 하고 나서 이야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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