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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쿠우보이 Apr 22. 2017

거듭되는 삽질

어설픔의 연속

진짜 해 보기 전까진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 보니 삽질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요즘 거의 매일 이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랜딩페이지를 AWS(아마존 웹서비스)에 올리고 나서 아는 동생의 도움으로 간단한 html + bootstrap을 사용하여 모양을 꾸몄다. 

요렇게


그리고 마지막에 문의 사항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contact form을 만들고 싶었다. 

www.cobot.me

역시 EC2가 아닌 S3에서는 이런 동적인 data handling이 직접 안 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했다. 

AWS summit 다녀온 이후로 무조건 AWS lambda를 써 봐야겠다는 생각에 주말 동안 계속 시도해 보고 있다. 


AWS에서 lambda로 email 계정으로 test를 하고 있는데 계속 내가 만들어 놓은 계정에 메일 수신이 오지 않는 것이었다. 하루 종일 씨름하다가, 이건 AWS문제가 아니고, 내가 만든 메일 계정 수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껏 내가 보낸 이메일에 대해 수신이 없었던 메일이 기억나기 시작했다. 메일에 회신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메일 회신이 있었어도 내가 받아보지 못했겠구나...

더 좋지 않은 것은 메일 수신자가 수신에 실패하면 보통 발송인에게 mail failure에 대해 알려주는데 이번엔 마치 수신인이 메일을 잘 받은 것처럼 묵묵히 지나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까지 2달 이상 만들어 놓은 이메일 계정으로 도대체 몇 통의 이메일을 놓쳤다는 말인가. 아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특히 금요일 밤에는 내가 방문해보고 싶었던 코워킹 스페이스 대표님들께 이메일을 보냈었다. 어제오늘 동안 회신이 있었어도 난 당최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그래서 어설프게나마 상황을 설명하고 다시 이메일을 보냈다. 


삽질....친숙하다 이젠

처음 하는 일에 삽질이 있는 것은 당연한데도, 이럴 때마다 참 힘이 빠진다. 하루 종일 AWS문제로 알고 AWS에게 궁시렁 궁시렁 댔던 것도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AWS API Gateway Test는 실패하고 있다....


내일이면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며 그냥 잠에 들려하는데 오기가 생겨서 다시 해 봤다. 

역시 lambda 함수의 inline coding 부분을 잘 보고 request body 에 잘 실어주니


AWS에서 lambda post API로 email이 성공적으로 보내졌다!

그리고 심지어 만들어 놓은 랜딩페이지에서 보내기를 눌러도 동작이 된다. 이건 client쪽 코드를 손 봤다. 

오늘은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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