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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밍줌마 Dec 15. 2022

항공기 탑승시 잘 차려입어야 하는 이유.

과거, 레깅스와 브라탑을 입었다!,  '욕설'이 가득 적힌 바지를 입었다!  슬리퍼를 신었다! 등의 이유로, 항공기 탑승이 거부되었다는 기사가 널리 회자된적이 있었다. 대부분의 대중들은, 기사제목만 보고, 항공사 욕을 해댔지만 실상은 좀 다르다.


기사의 해당 승객은 모 미국 항공사 직원이었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자체 규정에 '직원 할인 티켓'으로 항공기 탑승을 할때는 적어도 민망하지 않을 정도의 포멀한 '드레스 코드'를 요구한다.

왜냐면......

그 '직원'의 모습은 그 항공사를 대표하는 '얼굴'이기 때문이다.


비행기 안처럼, 제한된 공간을 어떤 여성이 '속옷 란제리'느낌의 옷을 입고 수시로 지나다닌다고 상상해보시라!

당연히 눈살을 찌푸리고, 불편해하실 승객들이 꽤 있으리라.

그런데, "알고보니 '해당 항공사 직원'이더라" 이런 소문은 항공사의 명성을 깎아내릴수 밖에 없는 까닭이다.


학교에 갈때는 '교복'을 입고,파티에 갈때는 턱시도에 '드레스'를 입는다.

결혼식에 참석할때도 최대한 깨끗하고 성스러운 분위기에 어긋나지 않을 의복을 선택한다.

하물며, 

국가를 넘나드는 비행기 탑승할때는 적어도 '품위'유지 정도의 '옷차림'은 해야한다!"는 개념에서 나온 규정이다.


 외국 공항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우리는 한국인을 대표하는 1인이 된다.

굳이 '항공사 직원'이 아니더라도, 단정하고 깨끗한 옷차림이 필요한 경우는 입국심사등에서도, 적용된다.

뭔가 남루하고, 상황에 어긋나보이는 옷차림은 입국절차에서든 세관심사에서든 의심의 타겟이 되기쉽다.

입국장을 나가기까지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겪어내야 할수도 있다.


다만, 좀 아쉬운 부분은 그 '민망함'의 기준이 모호 하다는것, 예를 들어, '레깅스'를 야한 의복으로 규정짓던 과거에 비해,

요즘은 대중화된 의복으로 인정되는바, 그런부분의 개선은 필요해 보인다.


한예로, 과거, 우리가족이 '에머레이트' 항공을 '두바이'에서 직원 티켓으로 이용할 일이 있었다.

당시 울딸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담당 직원이 옷차림을 지적하였다. 아랍국가들이 여성 옷차림에 더 보수적인지라, 반바지마저도 허용이 안되는 것이었다. 놀란, 나는 즉석에서, 긴치마하나를 꺼내 갈아입히고서야 탑승할수 있었다.


또 하나, 승객의 복장이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 되는 상황을 초래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코노미 클라스가 오버부킹이 되어, 비지니스로 승객을 업그레이드 시켜야만 하는 경우, 적당한 승객이 없다면, 우리는 '양복을 입었거나 매우 '포멀'해 보이는 승객을 업그레이드 대상으로 한다. 어린아이가 있어도 안되고 너무 바캉스 복장을 지양한다. 원래 정상 요금을 내고 비지니스에 탑승한 승객에 대한 '예우'이다.


섹시한, '노출과 표현의 자유'는 관광지에서 넘치도록 누리시고, 공공장소에서는 상대방의 눈살을 지푸리지 않게 하는 적절한 드레스 코드를 유지하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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