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살아가는 의미를 잊은 채 무엇을 향해 걸어가는지 조차 어느 순간 놓아버린 건 아닌지 돌아봅니다.
평범하게만 여겨지는 내게 주어졌던 일상의 수많은 선물은 외면한 채
목표 성취만을 위한 인간적은 노력만을 우선 시 하는 미련한 삶 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내게 주어진 재능과 경험의 작은 것들이 힘을 합쳐 이 땅에 머무는 동안 나의 삶을 주께 드리며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의 정체성이자 의무임을 다시금 되새깁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거듭되는 실패에는 무한한 자비를 베푸시겠지만, 계획적인 타협을 받아주신다고 약속하신 적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것은 그분 자신뿐이며, 우리 영혼 안에서 자기주장의 의지가 물러나고 하나님께 자리를 내어드리는 만큼만 자신을 주실 수 있습니다.”
[CS Lewis 영광의 무게 p.196]
오늘 하루 매 순간을 주께 내어드리는 연습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걱정과 염려는 모두 전지전능한 하나님 아버지께 맡기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도록 인도하심을 간절히 사모합니다.
처음 세상을 마주하던 그 순간부터 오늘까지 원래부터 내 것도 없었고 우연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주의 은혜임을 알고 경험했으니
앞으로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도 동일하게 그 은혜로 살 것임이 이미 예정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온전히 내 마음 가운데 거하시는 성령의 말씀에 의지하는 하루를 사는 방법을 연습합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더 나의 의지보다 주님께 내어드릴 자리가 많은 오늘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