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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비교를 하는 사람이 돈을 벌 수 없는 이유 (2)

돈보다는 체면 치레를 하는 사람들의 뿌리 깊은 사고

by 고프로

남과 비교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선택 기준은

소비를 할 때 "남들의 시선" 이 가장 크다.


회사 동료 중 한 명은 제네시스 G80 몰고 다녔다.

어느 날 그는 담배 타임 때 이렇게 말했다

" 아 처형네가 이번에 BMW5시리즈를 뽑았어,..

개나 소나 BMW타네.,,,"

내가 볼땐 그의 차는 국산 최고급 차 중 하나로 어디하나

빠지는 게 없었는데 처형이 얼마전에 구매한 BMW에 비해

현대 기아차는 다소 모양새가 빠진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러더니 얼마 후 벤츠 S클래스를 몰고 나타났다


나 역시 그 차를 타봤다.

제네시스 G80을 탔을 때 이보다 더 좋은 차는 없겠다 싶었는데

벤츠 S클래스는 다른 세상이였다.


그는 행복해보였다.

하지만 그 앞에 벤틀리, 마이바흐, 롤스로이스가 나타나면

그는 다시 불행해질것이다.


차를 살때 우린 "남들의 시선"을 의식한다.

그리고 이왕이면 남들이 부러워하는 차를 타기 위해 차를 산다.

이는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소비에서 "남들보다 좋은 걸 사야해" 라는 비교 의식에 대해 말하면 대부분 인정을 하지만

사업에서 " 남들에게 잘 보여야해" 라는 비교 의식이 당신의 판단을 흐른다고 지적을 하면

이를 받아들이는 이는 소비의 영역에서보다는 훨씬 적다


그럼 사업에서 비교 의식이 어떻게 작용되는지 보자


1) 200평 규모에 월세 1천만원 권리금 2억에 빵가게를 차린 사람

2) 온라인 순수익 천만원 달성하자 해운대 수영강이 보이는 월세 2백만원의 사무실로 이전


1) 번은 나의 회사 선배다.

그는 창업을 할때 기준은 규모였다.

200평 규모의 빵가게 사장이 된다면 회사를 다니는 이들에게

" 나 이정도면 성공했지 " 라고 보여 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빵을 팔아서 월세 천만원을 어떻게 내겠는가?

그는 오픈 후 지인들을 초청해서 자랑할 생각에 월세 천만원의 심각성을 놓쳤다.


2) 번 나의 회사 동기였다.

온라인으로 월 1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기 시작했다.

회사 동료들 사이에서 그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라는 소문이 돌았다.

술자리에 초청 될 때면 그는 작은 성공에 흠뻑 취해있었다.

얼마 후 해운대 센텀 시티 수영강 조망의 사무실을 얻었다.

해당 건물에는 성형외과, 변호사 사무실 등 이 있었다.

그의 집무실에 들어서니 수영강 일대가 눈부시게 펼쳐졌다.

게다가 천만원이 넘는 쇼파까지

젊은 비서직원이 커피도 가져다 줬다.

그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난 그의 맘이 분명하게 보였다.

" 회사 생활 해서는 나 처럼 성공하기 힘들거야"

그는 직장인인 나 보다 우월하다는 비교의식에서 성공을 만끽하고 있었다.


1) 2) 두 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둘 다 파산했다.


이 둘의 명확한 공통점은

회사를 다닐때도 늘 남들을 의식했다.

남들 보다 좋은 집, 고급 차

그리고 멋진 휴가지


그들의 SNS를 볼때면 나역시

열등감을 느낄 때가 있었다.


이들의 비교 의식은 소비에서 그치지 않고

사업에서도 반영되었다.

그 만큼 남들과의 비교의식이 뿌리깊게 박혀있다보니

사업에서 " 이 게 수익이 되는가?" 라는 냉정한 분석에서 실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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