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다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치킨을 먹는 건 큰 행복이다.
여러 치킨 업체 중 우리에게 가장 꾸준한 사랑을 받은
브랜드는
단연 교촌 치킨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교촌 치킨을 다 알지만
이를 창업한 권원강 회장을 아는 이는 몇 안되고
그가 20대 30대 지독히도 실패만 했던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는 군 제대 후 결혼을 했다
하지만 가난이라는 글자는 그를 항상 따라다녔다
과일 행상, 포장마차, 도서 행상 등
여러 일을 했지만
돈은 모이질 않았다.
그러다 해외 건설 인력 모집에 지원했다
당시로서는 1년을 꽉 채우면 목돈을 만질 수 있는 큰 기회였다.
그는 인도네시아에 가서 미친 듯이 일했다
하지만 먹어도 먹어도 살이 빠졌다
뼈만 남게 되자
10개월째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1년을 채워야 각종 수당 등 목돈을 챙겨 올 수 있는데
그는 병만 얻어온 셈이었다.
한국에 와서 보니 갑상선 항진증이었던 것이다.
몸이 좋지 않은 데다 먹고는 살아야 하니
시작한 것이 택기 기사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벌이가 시원찮았다.
그의 20,30대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그의 나이 마흔 교촌 치킨을 창업한다.
하지만 튀기는 솜씨가 미숙했다,
하루 1명이 오질 않는 날에는
이제 정말 길거리로 나 앉아야 하나라는 절망감도 수시로 느꼈다.
하지만 그는 수년 동안 시련을 친구처럼 대했다.
그의 온갖 역경은 그를 이미 강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는 절박함 속에 지금도 대표 메뉴인
간장 치킨을 만든다.
꾸준히 매출이 올랐다.
그리고 그가 실패로 단련된 내공이 발휘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당시 교촌 치킨 홀에는 테이블이 3개가 있었다.
그날 2명이 먼저 들어와서 통닭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자 10명 회식 손님이 방문했다.
먼저 온 손님의 자리를 조정해서
두 테이블을 붙여 10명을 앉히면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죄송하다고 하고 회식팀을 돌려보냈다.
그 둘 중 한 명이 금성사 지금의 lg
구미 공장의 경비 팀장이었던 것이다.
그 후 금성사 기숙사에서 주문으로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리고 매우 인상 적였던 건
그는 돈을 좇지 않았던 것이다.
통닭을 팔고 남은 돈으로 다른 업주는 저축을 했지만
그는 그 돈을 광고를 했다.
그리고 기존의 비닐 포장지에서 종이 포장지로 바꾸는 등
고급화 전략을 시도했다.
그 후 분점이 생기고
지금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교촌 치킨은 매장당 평균 매출이 6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오픈 대기자가 줄을 선 반면
매출 부진으로 폐업하는 이가 없다 보니
자영업에서는 로또라 불린다.
흔히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의 화려한 모습만 본다.
하지만 그 뒤에는 처절한 실패를 겪으며
세상을 향한 겸손함과 절박함이 있었다.
그는 어떻게 실패만 하다가 교촌 치킨이라는
한국 최고의 프랜차이즈 회사를 만들었을까?
나름 그 비결을 정리해봤다.
1. 사업 실패를 통한 사업 감각 습득
: 그는 젊을 때 회사에서 일하지 않았다. 행상을 하며 여러 가지 사업을 시도했다.
비록 돈을 벌지 못했지만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연구했다.
그런 경험이 쌓여 교촌 치킨을 창업하며 다양한 히트 메뉴를 개발했다.
2. 돈보다는 일을 쫓았다.
: 그는 눈앞에 돈보다는 최고의 통닭을 쫓았다.
수익금을 광고하고 품질개선에 힘을 썼다.
이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면서도 나타난다.
마구잡이로 오픈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맹점주의 이익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상권에만 들어갔다.
그 결과 치킨 업계 평균 년 매출 2억 원 속에서
점포당 평균 6억 원이 넘는 프랜차이즈가 된 것이다.
그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40대는 어떻게 하면 그의
사업 감각과 마인드를 쫓아갈 수 있을까?
1. 직장에 다니더라도 경영인이 되어 생각
: 직장에서 주어진 일만 해서는 절대 사업 감각이 자라지 않는다.
자신이 사원이라도 경영자의 관점이 되어 고객의 만족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사업적 감각이 커진다.
2. 투자보다는 자신에게 돈을 쓰자
: 아이들 학원비에는 적게는 몇 십만 원 많게는 몇 백만 원까지
쓰면서 진작 자신에게 돈을 쓰는 비중은 매우 약하다.
돈이 있더라도 주식, 부동산 등 자산에 투자한다.
그보다는 자신의 건강
그리고 업무의 전문성을 갈고닦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