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셰프

보는 요리, 먹고 싶은 요리 (딸과 함께 집에서 먹는 디저트)

by VICKI WORKS

백종원이 하는 요리 프로그램

골목식당, 집밥 백선생, 맛남의 광장,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등등


자매들의 단톡에서 뜬금없이 언니들이 카레를 먹겠다고 하고 오이지를 담갔다고 하고...그러면 다른 자매들이 나도, 나도를 외친다. 자매라 그날의 취향도 비슷한가 보네 하고 넘기다가 주말에 TV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만나는 인물이 백종원이다.


충청도의 구수하지만 어눌한 사투리가 친근하다. 셰프보다 요리사라한다. 그의 요리법은 쉽고 편하다특별한 도구나 재료가 없어도 요리사가 될 수 있는 그래서 맛있는 비법이기에 그의 요리에 열광하는 거 같다.

(백종원이 레시피를 따라 하면 실패하지는 않는다.)


유명레스토랑의 셰프인 칼 캐스퍼는 유명 맛칼럼니스트의 방문을 앞두고 새로운 요리개발, 신선한 재료 선별 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시작한다. 주말마다 만나는 아들과의 만남도 소홀히 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일이다.


최고의 요리를 준비하지만 칼은 사장의 의지대로 새로운 메뉴 대신 기존의 풀코스를 제공하게 된다. 칼의 기대와는 달리 요리에 대한 혹평이 나오고 이 칼럼은 트윗으로 확산되게 이른다. SNS을 모르는 칼은 평론가에게 욕설로 답신을 보내고 그 내용이 리트윗되면서 결국 레스토랑에서 쫓겨나게 된다. 아무도 찾지 않는 요리사가 된 칼은 아들퍼시의 보모 자격으로 마이애미에 함께 가게 된다.


칼의 요리재능을 아끼는 전부인은 칼에게 푸드트럭으로 그 만의 요리를 할 것을 권유한다. 낡은 푸드트럭을 다시 고쳐 쿠바샌드위치를 파는 칼. SNS 때문에 추락했지만 다시 부활을 꿈꾸는 칼은 아들과 함께 마이애미에서부터 푸드트럭을 몰며 맛나는 커밍홈 여행을 가진다 .


후라이팬에 지글지글 녹는 버터, 빵사이에 각종 햄과 치즈를 담은 쿠바식 샌드위치를 보며 아쉬운 대로 빵집을 달려가게 만든다.


칼로리가 높으면 어때! 쿠바식 샌드위치를 꼭 맛보고 싶어!

(2015.07.17)


#음식 영화 #올레TV


<에필로그>

코로나의 장기화로 5월까지 집에 있는다. 일하는 엄마, 일하지 않는 엄마 모두 바쁘다. 예전 방학하고는 다르다. 나가는 것도, 나가서 무언가를 사먹는 것도 왠만하면 자제하는 시기이다. 그러다 보니 주변 친구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아이들 삼시세끼를 챙겨 먹이는 일이다. 나역시도 회사 가기전에 아이가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을 챙기느라 좀 버겁기는 했다. 하지만 아시는 분이 자녀와 함께 5개월동안 삼시세끼 함께 먹다보니 어느새 정이 들어버렸다는 그래서 지금 아이가 학교가는 그 시간이 너무 허전하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에 새삼 공감하는게 되는 것이 나도 중3인 딸아이에게 요즘 네가 부쩍 좋아지네 라는 말을 건넨 적이 있다.


삼시세끼가 가족을 끈끈하게 만들고 그래서 이렇게 중요한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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