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을 삼킨 배우 여진구
15살의 여진구는 영화<화이>에서 5명의 범죄자 아버지들에게 길러진 소년 ‘화이’의 역으로, 선악을 오가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냉혹하고 싸늘한 카리스마의 '석태'(김윤석 분), 운전전문 말더듬이 '기태'(조진웅 분), 이성적이고 치밀한 설계자 '진성'(장현성 분). 냉혈한 행동파 '동범'(김성균 분), 총기전문 저격수 '범수'(박해준 분)까지 화이는 학교에 다니는 대신 다섯 명의 아버지들이 지닌 각기 다른 기술과 장점을 배우며 남다른 10대를 맞이한다.
어느 날 석태는 화이가 아버지들만큼 강해지기를 바라고 끔찍한 현장으로 이끈다. 이곳에서 화이는 자신의 충격적 비밀을 알게 되고, 이들 가족은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영화 <화이>는 범죄가 발생하고 이를 쫓는 해결사라는 범죄 장르의 컨벤션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마치 범죄자를 처단하는 해결사인 화이의 행동은 감정(분노)에 의한 복수이다.
잔혹한 범죄자를 처단하기 위해 선택한 화이의 복수는 이들보다 더 잔혹하다. 화이의 감정선이 상승할 수 록 이들을 처단하는 방법도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영화<화이>는 개봉당시 가장 핫한 영화 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카리스마 김윤석과 충무로의 내노라하는 신스틸러들이 포진하고 있는 이영화의 주인공 15살의 여진구라는배우이다. 충무로의 기라성같은 배우들 사이에도 독보적인카리스마를 품고 있는 여진구.
15살 중학생의 해맑은 모습과 각종 범죄 도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면 살인을 저지르는 화이는 선악을 오가는 극단적인 역할이지만 여진구라는 배우로 인해 화이에 대한 동정의 감정을 유발시키며 이 잔혹한 영화를 따라가 가고 있다.
복수의 강도가 심한 이 영화는 19금이다. (2013. 9월)
<에필로그>
tvn의 <바퀴달린 집>에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세배우가 집을 싣고 다니며 여행을 하는 예능다큐이다. 영화 속에서 다양한 삶을 사는 이들은 현실 속에서는 지극히 평범하거나 아니며 연기 밖에 모르는 인물들이다.
한참 형이라고 하기는 좀 과한 성동일과 김희원 사이에 막내 여진구가 있다. 2013년에 영화<화이>에서 각인된 배우, 그리고 찬찬히 방송계에 자신의 입지를 쌓아 온 여진구는 멋진 청년이 되었다.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멋지게 성장하고 있는 여진구를 보는 재미로 바퀴달린 집을 열심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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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실 난 배우 김희원을 더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