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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내 삶의 목표에 영광을

by VICKI WORKS

OTT의 배신이다.


넷플릭스,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 [더글로리]를 이틀에 거쳐 정주행을 했다.


OTT의 미덕인 드라마의 완료를 남겨 둔 채

3월에 시즌2를 기다려 한다.


학폭의 실체를 정나라하게 보여주는 시즌1.

학폭으로 인해 찬란하게 빛나야 하는 고교시절을 지옥으로 보낸 문동은(송혜교)

폭력을 행해도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어 그래서 이유없이 학폭을 행하는 박연진(임지현)과 친구들


학폭을 행하던 친구들을 꿈으로 만들어

삶의 목표와 목적을 향해 그들을 행해 달리는 문동은은

꿈을 이루기 위해 처절하기 위해 살아간다.


누군가를 위해하고 갑질을 체득하고 있는 폭력을 주도하는 일류라는 아이들

그들의 그룹에 들어가기 위한 폭력을 이행하는 이류의 아이들

그리고 그렇게 당해도 되는 아이들


더글로리의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은 폭력의 댓가에 맞서기 위해 그녀의 삶을 목표로 두고 달린다.

폭력을 앞에 주저앉지 않고 폭력을 행한자들을 주저앉히기 위해 그녀의 삶의 방향이 정해진다.

그리고 그들의 행한 부정한 일에 복수하기 위해서 결코 정당함을 내세우지 않는다.


김은숙 작가 글의 매력이다. 착한 주인공 그래서 착한 태도로 복수해야지가 답이 아니다.

복수를 위해서라면 그들의 행한 거 처럼 부정하고 무자비하게 준비해 나간다.

그리고 그들의 염치없는 반성에도 동요치 않는다.


기상캐스터이자 재벌집 며느리가 되어 현모양처가 되고자 하는 박연진

거대 교회의 딸이지만 약에 중독되어 있는 유명 미술화가 사라

학창시절의 성실함과 상관없이 골프장의 상속자 전재준

그리고 이들에게 친구도 아닌 동창으로 불리는 똘마니 명오와 혜정


연진 딸 초등담임으로 부임하게 된 동은은 복수를 위해 그들에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동은의 복수를 조력하는 자들

그리고 이 복수를 막아내야 하는 이들의 본격적인 싸움을 시즌2에서 시작된다.


유튜브를 통해 본 [더글로리]의 1시간 영상으로 다 보았다고 하지마시길...

유튜버가 만든 여러개의 영상을 보고 결국 넷플릭스 시리즈 전편을 보게 만드는 작가의 힘에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제작발표회까지 챙겨보고 난 후

김은숙작가에게 던져진 딸의 질문처럼 나도 계속 질문한다.

'엄마는 내가 맞고 오는게 나아, 때리고 오는게 나아'


폭력으로 얼룩진 이 시대의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해답은 무엇일까...


폭력을 당한자가 행한 복수에 영광을, 복수를 이룬 그녀의 삶에 다시 영광을


난 이 드라마 제목 더글로리를 이렇게 해석하고 싶다.


에필로그

드라마에 나오는 명품 배우들에게도 경의를 표한다.

이 매력적인 배우들을 다시 찾아보게 만든다.

특히 우리들의 블루스에 놓친 배우 정성일(하도영역)

배우들은 어떤 작품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들의 갖고 있는 매력을 작품에서 발산한다.

그리고 작은 역에서도 이들의 매력을 캐치해서 캐스팅하는 감독에게도 경의를 표한다.


#넷플릭스 # 도깨비 김은숙 작가 #안길호감독 #송혜교 #이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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