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예능에까지 정복하는 K-콘텐츠의 힘!
23년 1월 24일
서바이벌 게임 [피지컬: 100]이 공개됐다.
대한민국에서 힘 좀 쓰겠다는 100명이 모였다.
힘을 쓰며 대결하는 제목 그대로 피지컬에 걸맞은 참가자들.
그런데 경기 선수들의 기준이 없어 보인다.
남녀, 힘 좀 쓴다는 사람 같아 보여도 체급도 유형도 그리고 직업도 다양하다.
운동을 좀 했다는 사람들 다 모였다.
힘쓰는 사람들끼리 말 그대로 힘써가면서 싸우는 거겠지...
1회 오프닝 경기는 우리의 상상을 넘어선다. 그리고 TV모니터에 다가가게 된다.
100명이 모인 그들에게 주어진 첫 미션은 매달리기다. 천장에서 내려온 바통에 죽기 살기로 버텨야 한다.
거대한 나의 몸이 이번 미션에서는 장애물이다.
한 명 두 명 떨어진다. 오히려 깡으로 오히려 생활 근력이 유리하다.
그렇게 시작된 첫 번째 미션은 본 게임을 하기 위한 사전경기로 출연자 탐색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경기방식이 상상 그 이상이라는 걸 보여준다.
남녀 성 대결을 넘어, 체급도 상관없이 무자비한 1:1 게임으로 가볍게 참가선수 50명을 집으로 보내버린다.
우승상금 3억 원이 목표다. 그래서 누구를 봐주고 할 여력이 없다.
첫 번째 경기를 끝내고 참가자들은 이 게임의 본질을 다시 힘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팀별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이 콘텐츠의 게임 포맷은 다른걸 기대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 콘텐츠는 흥미롭다.
[피지컬: 100]에서 주고자 하는 메시지 탐색이 나의 시청 목적이다.
매 퀘스트를 통해 우리들의 인생이 엿보인다.
살다 보면 불리한 조건인 듯해도 어디선가 행운이 다가와 이기기도 하고
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일에 때론 지식이 더 필요하기도 하고
자만심이 충만하여 본질이 깨 뚫지 못한 기본에게 지기도 하고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전략으로 지기도 이기기도 하는
그래서
이 수억 명이 인구에도 똑같은 삶을 사는 사람도 없고 또 인생에서 수식도 정답도 없는 것이다.
이 서바이벌 콘텐츠를 인생에 비유하며 심각하게 보는 이유가 흥행의 이유일 것이다.
매회 퀘스트에 인생을 녹여내어
예능의 깊이에 또 다른 획을 그을 콘텐츠가 아닌가 싶다.
[에필로그]
이 콘텐츠는 경기를 안내하는 것에서부터 탄성이 나온다. 그래서 스포를 하고 싶지 않아 내용을 담지 않았다.
힘보다 땀이 가치가 보인 100명은 모두 주인공이다.
그들이 살아온 기간 동안 만들어 놓은 피지컬의 가치가 있었기에 캐릭터가 살고 드라마가 산다.
그래서 참가 한 100명에게 감히 주인공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딸 추천으로 보게 됐는데...
이래서 넷플릭스 구독을 거부했는데...
난 중독되기 시작했다...
#서바이벌 #넷플릭스 #추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