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의 첨가가 필요한데~
아이돌 데뷔 오디션이 글로벌 콘셉트 화한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이 Mnet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다.
100명의 글로벌 청년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에 이제는 52명의 연습생이 남았다.
한국 대 글로벌 대결형식으로 시작된 오디션은 중반이 되면서 국적과 상관없이 팀을 결성하여 살아남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오디션, 서바이벌을 좋아하는 이유는 매 상황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이들을 격려하고 싶기 때문이다.
아이돌 연습생이 백만 명이라고 하며 여기서 0.1% 프로에 해당하는 1000명이 데뷔*한다고 한다. 그리고 누구나 알듯이 여기서 성공하고 스타가 되기에는 하늘에 별 따기이다.
*[[인턴열전] 데뷔 확률 0.1% 아이돌 연습생 체험... 하루 7시간 강행군에 심리치료는 ‘필수’/조선일보 최효정기자, 김세은 인턴기자/2017.07.17]
<보이즈 플래닛>에서 한국 아이돌이 되기 위해 참여한 세계 여러 국가의 참가자들을 보면 왠지 짠하고 이들을 응원하고 싶어 지게 된다.
글로벌 아이돌이 되고자 하지만 이들은 그래도 한국 가수로 기억될 것이다. 다재다능한 청년들의 한국 아이돌이 되기 위해 참가한 모습을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K-콘텐츠의 위력, 그리고 아이돌을 양성하기 위한 시스템은 학교에서 청소년을 교육시키는 과정보다 혹독하다. 하지만 이를 비판하면 안 된다고 본다. 왜냐하면 이 시스템은 목표와 목적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보편적인 교육을 시키는 학교 시스템과 차별화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아이돌은 우리 이 비범한 세계에 빗대어 보면 이들은 주인공이다. 우리는 주인공에게 평범과 또 다른 차원의 영웅적인 가치가 될 만한 것을 기대한다. 그래서 아이돌 지망생은 그 영험한 무언가를 챙취하기 위해 타고난 재능과 더불어 MSG가 첨가된 스페셜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춤의 천재, 노래 천재 그리고 외모 천재가 있지만 이걸로만 별이 될 수 없다. 이들은 춤과 노래를 더욱 갈고닦고 노력하고 **외모로 빛을 발하기 위해 의술의 도움도 받지만 이를 받쳐줄 평범하지만 힘든 성실함으로 어필하기도 한다.
**[유퀴즈 황광희 편 (2023.3.15) 난 이 청년이 좋다. 자신 스스로는 오버하지만 상대방의 선을 넘지 않는 이 청년을 좋아한다.]
이들은 입시를 치르듯이 연습과 연습을 반복하며 힘겹게 자신들과 싸움을 하고 있다. TV화면에 보이는 것은 자신의 꿈, 자신의 끼를 발산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기에 죽기 살기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지만 일부 일 것이다. 그 짧은 시간의 모습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을 격려하는 것은 TV를 시청하고 인터넷으로 투표하고 그리고 1000원 정도 하는 ARS를 눌러주는 것뿐이지만 이것만으로 이들은 큰 힘이 될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니까 우리가 아이들에게 꿈을 나눠주면 좋을 거 같다. 이들의 K-팝을 이끌 수 있도록 같이 씨앗이 되어준 아이들이니까
매번 미션을 준비하면서 마지막 무대를 말하는 아이들이 짠하다. 이게 다는 아니냐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상황이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선택은 본인이 몫일수 도 있다.
이번주 공개된 영상은 재방 삼방 보면서 난 만들어지는 K-팝 스타를 응원한다.
2023년도 <보이즈플래닛>을 관심을 가져보자.
<에필로그>
<보이즈플래닛>, 한국의 아이돌이 되기 위해 이들에 대한 글을 쓰는 이유는
BTS의 RM의 스페인매체 알파시오 기자 인터뷰 내용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한국의 지나치게 노력하는 것에 비판적인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변한다.
"우리 그렇게 목표를 달성해 왔거든요. 그리고 이 방식이 K팝을 그토록 매력적으로 만드는 점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부작용도 있겠죠. 빠르고 급박하게 진행되는 모든 일이 그렇듯이요."
(중략)
"스무 살 때보다 서른 살이 되는 게 좋아요. 이제 1년 반동안 군대생활을 할 거 같아요. 모든 한국 남성들의 삶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죠. 그 후에 전 다른 사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해요. 더 지혜롭고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KBS 2023.3.14.)
나는 아미는 아니지만 BTS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진다. 그리고 BTS가 국위를 위해 헌신한 부분에 대해서도 높은 공적을 인정하고 이들에게 당연한 군면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군대라는 의무이고 또 다른 국가적인 시스템이지만 이를 계기로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견에 난 바로 수긍을 했다. BTS가 한 팀이어도 아름답지만 한 명 한 명 모두가 재능 많고 멋지고 그리고 이들의 개별 활동을 보면서 팀도 개인도 위대함을 다시 느꼈다.
멋진 인터뷰를 해준 RM 김남준, 하지만 난 제이홉의 열렬한 팬이다.
대한민국 아이돌이 BTS가 되기를 염원한다. 그러기 위해서 아이돌 지망생이 노력도 지지한다.
#보이즈플래닛 #Mnet #BTS #RM 김남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