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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_퇴근 후 한 끼

글로벌X퇴슐랭 (영화 친구 제작발표회)

by VICKI WORKS

JTBC에서 글로벌 먹방 예능을 표방한 <퇴근 후 한 끼>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일본의 마츠다 부장과 정준하 대리가 펼치는 먹방예능이자 직장인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샐러리맨의 노근한 퇴근길에 화려하지는 않지만 맛난 음식으로 정신과 육체의 허기짐을 채우고

옆자리의 사람에게 말을 걸면서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하는 동질감도 챙긴다.


오사카의 문화와 생활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맛집도 소개하는 한 끼의 식사~


갑자기 이 프로그램에 매혹되는 이유는 음식보다도

마 부장과 정대리의 양복을 챙겨 입은 정갈한 모습으로 식사를 챙기는 부분에 마음이 간다.


예전처럼 정갈하게 양복을 챙기지 않고 출근하는 시대로 변했지만


오사카의 두 샐러리맨을 양복과 넥타이에 왠지 모를 향수를 느꼈나 보다.


나도 저런 정갈한 차림으로 한 끼의 식사를 즐기고 싶다.


젊은 날에는 즐거운 날이 많았네~


<에필로그>

갑자기 젊은 시절 함께 작업하던 영화인들과 즐겁게 회식하고 영화이야기를 나눴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때는 모든 게 즐겁고 내 세상 같았다. 나름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시절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지금 이 시간 이날이 가장 아름다운 시절임을 지금 깨닫는다.


그래서 힘들었지만 가장 화려했던 사진 한 컷을 챙겨본다.

힘들었던 시나리오 개발 단계와 투자확보를 끝내고

영화<친구> 제작발표회에 누구보다 환하게 웃었다.

마치 대박을 예언하듯 모든게 행복했던 날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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