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바이러스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바이러스는 미세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감염자 발생을 시작됐을 때 한국의 영향은 미세했다.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왔으며 2월 18일까지 한두 명씩 발생했을 정도여서 설마 반 걱정 반으로 이렇게 끝내는 가 했다.
하지만 꺼진 불도 다시 봐야 되는 시점에서 모두가 안일하게 다 끝났다고만 생각했다.
2월 18일 대구에서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까지도 이 유행을 마감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음날을 시작으로 발생환자의 증가 추세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가 되었고 2월 28일자 현재로 2,337명(18:00기준)이 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온 나라 국민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영화<부산행>은 좀비에 관한 영화이다. 좀비와 함께 있는 지금 이 구역을 탈출하여야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 막다른 골목처럼 어디 한 군데 숨을 곳이 없는 닫힌 공간인 기차에서 탈출해야 한다. 중간 정차 역인 대전에서 멈춘 기차. 살아남은 사람들은 탈출을 위해 하차하지만 이미 대전도 좀비에게 점령당해 버렸다.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다시 기차에 타고 살아남기 위해 기차는 다시 달리고 있다. 하지만 많은 수의 좀비들은 살아남은 자들이 있는 칸을 필사적으로 공격을 한다.
달리는 기차, 좀비의 공격, 살아 남는 방법은 그들과 마주치지 않아야 한다. 혼돈의 <부산행> 기차.
지금 대한민국은 혼란스럽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한국에서 좀비영화는 안 된다는 선입견을 깨고 과감하게 영화를 만들었다.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가 생겼다는 설정은 타당성을 가지면서 관객은 살아남아야 하는 미션에 동의하며 영화를 따라간다. 아빠와 딸, 사랑하는 아내와 뱃속의 아기를 위해 필사적으로 고군분투하는 남편의 설정은 재난영화의 뻔한 캐릭터 설정이지만 묘하게 이입된다.
영화<부산행>은 1,156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대박을 친 작품이다. 나 역시 손에 땀을 쥐며 영화 속 주인공인 공유와 김수안과 많은 주인공들이 살아남기를 기대하면서 봤다.
지금 대한민국의 재난의 이 영화의 마지막처럼 희망을 가지고 끝냈으면 좋겠다.
<에필로그>
바이러스로 인한 재난영화는 많이 있지만 잘 보지는 않는다. 난 따뜻하고 행복한 영화를 좋아한다. 한국에서 만든 영화<감기> 그리고 소설 <눈먼자들의 도시>를 추천하고 싶다. 빨리 바이러스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글을 이틀에 걸쳐 썼는데 하루 사이에 확진자가 3,000여명이 넘어섰다. 무서운 속도이다...
그리고, <부산행> 그후 4년의 모습을 담은 영화 <반도>가 올해 개봉을 할 예정이다.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