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따르는 삶
'하나님을 따르는 삶'이란 하나님의 형상대로 살겠다고 결단한 이들이 걷는 삶이다. 이는 세상에서 가장 잘하고 있는 선택의 과정이며 제대로만 걷는다면 ‘죄인’에서 시작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에 이르기까지 가치 있는 인생길을 걷게 될 것이다.
그 과정은 자기 부인과 십자가라고 불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감을 수용하고 받아들일 때 더 빠르게 나아갈 것이다. 하나님의가치와 덕목들을 내 마음으로 납득시키는 과정을 빨리한 사람일수록, 보다 더 젊은 나이에 사회 속에서 잃어버린 양들을 좁은 길로 인도하고 있을 것이다.
일단,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한 사람이 돼서 세상에 나가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발버둥 치는 양들을 하나님품으로 인도해주고 싶다. 그만큼, 세상에 존귀한 일은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대학생활동안 세상에 나갈 준비를 단단히 해야만 한다. 더욱더 거룩해지려고 노력하고, 더욱더 세상의 지식들과 가치들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세상을 알고 이해해야 그들을 납득시키고 진정한 평안 주시는 이의 품으로 회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그러한 지혜를 구해야겠다.
하나님의 역사는 틀이 있다. 그 틀 안에서 우리는 자유의지대로 선택을 하고 살아간다. 하나님의 틀이란 죄인부터 시작하여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서 성경 표현대로는 빛과 소금으로서 하나님품으로 세상사람들을 이끄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
양들은 시력이 약하다고 한다. 그래서, 제대로 된 목자가 없으면 쉬운 길로 가기 쉽다. 그렇기에, 우리는 탐욕, 음란, 시기, 질투, 왜곡된 사랑, 비교, 우울, 불안이라는 하나님을 향해 잘못 발버둥 치고 있는 이들을 위해서 우리부터 죄의 주장으로부터 멀어져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죄가 주장할 수 없는 은혜아래 있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죄를 더욱더 미워하고, 하나님과 같은 시선으로 바라봐야 마땅하다. 우리의 시선조차도 그분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처럼, 죄에 대해서민감해지고 하나님의 은혜아래에서 거룩함을 명령받은 존재임을 깨닫는다면, 이제는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살아가야 한다.
우리 공동체 안에서만 속해있으면 안 된다. 우리 소속 교회에서만 속해있으면 안 된다. 우리의 공동체, 교회를 떠나서 사회 속에서 일하는 한 사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과 연합된 우리의 모습은 한 개인일지라도 그곳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비추는 한 사람의 모습이어야만한다.
이것을 성경을 통해 묵상하고나니, 나의 거룩성의 목적이 나에게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거룩성의 목적은 나를 포함한,더 넓은 영역의 사회를 위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일단 하나님께서 나부터 거룩하게 만드셔야, 세상에 쓰든 지 말든 지 하실 것이니 말이다.
이를 통해, 나는 나의 존재를 책임감 있게 바라볼 수 있었다. 책임은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고 싶은 단어라고 생각한다. 나부터가 그랬다. 부모라는 온실 속에서 , 언제까지나화초에 머무려는 세상 속 잘못된 관념이 마음속에 숨어 있는 걸 발견한 순간이 존재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을 조금만 튼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생각이 더욱더 높은 곳을 향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를 초청하고 계신 것이다.
부모를 떠나 참 부모인 하나님과 하나 되어, 그분을 전파하는 삶.
그 삶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계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소망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게 죄를 다루며,
책임감 있게 주변을 돌보며,
책임감 있게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창조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책임감 없이는 결코 사랑이 존재할 수 없다.
하나님도 우리를 책임지시는 분이시기에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 사건이 끝난 2000년 후까지도 우리의 하루를 돌보시고 계신다.
그런 책임감에 우리가 보답할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 하나님을 나의 삶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인정하고, 그분이 이끄시는 길을 목격하며 이에 감사를 표현하고, 항상 기뻐하는 것이다. 그분과 함께 ‘있는’것이다.
일단 나부터가 그런 길을 걷길 소망한다. 말로만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길을 걷는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담대하게 세상에 나가 하나님을 전할 그날을 기대와 소망으로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