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탐방
이번주 화요일, 성수동에 브런치스토리에서 주최한 팝업스토어를 다녀왔다. 들어가자마자, 작가님이란 호칭으로 나를 반겨주어서 굉장히 새로운 감정이 들었다. 솔직히 기분이 좋았다. 글을 쓴 지 2달 가까이 되어서 그런 대접을 받으니, 나의 정체성이 더 드러나는 삶을 사는 것 같아서 후련하기도했다.
여기에 오면 누구나 작가를 할 수 있게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와서 참여하는 모습이 귀하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이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치고, 사람과 사람들을 이어주고 공감하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공간이었다. 흘러가는 빠른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공간도 있었다.
오랜만에 느껴본 익숙한 글씨들의 조합들이 너무 그리웠음을 나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한 마디로 세상은 사실 사람냄새가 나야 살기 좋은 행복한 세상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공간이었던 것 같다. 오늘 더욱 풍성하고 성실하게 글을 작성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근처 성수동 카페에서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 너무 분위기가 좋은 카페라서 글을 쓸 맛이 난다. (협찬X)
팝업스토어에서 작가 카드도 받았는데, 받자마자 지갑에 고이 넣어놨다. 하하하
기분 좋은 추억거리가 하나 생겨서 산뜻한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