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화요일
학교에서 국어 읽기를 했다. 나는 한 단락을 읽어야 했는데 내 생각에 나는 꽤 잘 읽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반쯤 읽었을 때, 선생님을 포함한 모두가 큰소리로 웃기 시작하는 거였다. 선생님은 웃어서 미안하다고 나중에 말했지만 나는 여전히 상처 받았고 부끄러웠다. 이제는 어느 누구 앞에서도 절대로 한국어를 읽지 않을 것이다!
보통 나는 아주 스피치를 잘한다. 호주에 살았을 때, 스피치 대회가 있었을 때마다 나는 참가해서 매번 일등을 했다, 영어로 그리고 또 불어로도. 아빠가 나는 말 잘하는 걸 타고났다고 했다. 호주에서는 내가 한국어를 아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한국어가 정말 정말 정말 싫다! 나는 정말 멍청하게 생각이 든다. 내가 말할 때마다 사람들은 나를 따라해서는 내가 진짜로 말하는 거보다 훨씬 더 나쁘게 들리게 한다. 그런 건 나를 동물원의 멍청한 원숭이처럼 느끼게 한다. 이제부터 학교에서는 별로 말을 안 할 거다. 어차피 나는 뭐 결국 호주인이니까!
한국 사람들은 나의 조금은 어눌한 한국어를 흉내내는 걸 재밌어했다. 나는 그게 싫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한 거 같았다. 4학년이 되기 전 잠시 방문 미술 선생님이 오신 적이 있었는데 내가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하면 이상한 액센트로 내 말을 종종 흉내내곤 하셨다. 나는 엄마가 나에게도 높임말 밖에 안 쓰셔서 반말을 잘 몰랐는데 아이들은 내 어색한 반말과 유창하지 못한 액센트를 흉내내곤 했다. 어쩌면 그래서 나는 한국어를 더욱 잘 쓰지 않았고 내 동생보다 훨씬 더 오래 유창해지지 못했던 것 같다.
We did Korean reading today. I had to read one paragraph and I thought I was doing pretty good. But, when I was half way through, everyone INCLUDING the teacher started to laugh. Even though the teacher said sorry later for laughing, I still felt SO hurt and ashamed. I am NOT going to read Korean in front of anyone EVER again!
Normally, I am a GREAT speaker. When I was in Australia, whenever there was a speech contest, I participated and won the first prize every time, both in English AND French! Dad said I am a natural speaker. I used to think my Korean was really good in Australia, but now I really really really DISLIKE Korean! I feel stupid. When I talk, some kids copy me and make me sound MUCH worse than I actually do. That really makes me feel like a dumb monkey in the zoo. I am not going to speak much at school from now on. Well, I am an Aussie after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