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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iley B Dec 12. 2018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감탄하는 BEST 5

외국인들이 말하는 한국의 좋은 점 다섯 가지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이 백이십만이 넘는 요즘. 한국이 조금씩 더 알려지게 되면서, 서울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외국인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동남아 지역에서 온 한정된 외국인들 만이 아니라, 실제로 종로 같은 관광지에 가보면 다양한 인종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몇 년 전만 해도, 길거리에 지나가는 외국인들이 너무나도 신기했는데, 이제는 외국인들을 서울에서 마주하는 건 일상이 되어버렸다. 국제문화교류가로서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한국에 잠깐 여행을 왔거나 혹은 한국에 오래 거주한 외국인이든지 간에,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꼭 빠지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실제로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외국인 친구들이 언급했던 한국에서 좋았던 것들을 직접 경험하고 확인해보면서,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감탄하는 것 5가지를 공유해 보고자 한다.

              먼저, 한국에서 제일 좋은 것은 바로 '편리함'이다. 한국 생활에 익숙해져 버린 우리는 그 편리함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 생활과 비교해보면 이러하다. 한국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면서, 기술이 발달한 모던한 도시임을 조금만 둘러봐도 금방 알게 된다. 특히 대중교통은 깨끗하고, 어디든 갈 수 있고, 가격이 비싸지 않고, 정확한 시간에 온다. 와이파이를 할 수 있는 곳도 많고, 인터넷 속도는 전 세계에서 제일 빠르다. 24시간 열려있는 편의점을 찾기가 너무 쉬워서,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고, 24시간 열려있는 밥집이나 카페 등 몇 시가 되었든지 할 수 있는 게 많다. 택시비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고, 쉽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선진국이라도 이 모든 걸 다 갖추고 있기란 쉽지 않은데, 이 모든 게 한국에서는 가능하다는 데서 외국인들은 가장 놀라게 된다. 이런 편리한 한국에서 살고 있는 것들에 더욱 감사해야 한다는 걸 한국인들은 많이 알고 있을까?

          두 번째는 바로 한국인들의 '친절함'이다. 이는 특히 한국적인 마인드를 잘 설명해주고 있는, 어떤 영어 단어로도 대체할 수 없는 '정'에서 잘 드러나는 것 같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영어를 잘 하지 못해서, 그들과 소통하는데 불편함을 겪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외국인들을 보면 어떻게 해서든지 도와주려고 한다. (물론 백인일 경우, 더욱 친절해지는 것 같기는 하다). 다른 나라에서는 선진국이든 아니든 간에, 불친절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게 되는데, 한국에서는 그 어디를 가든지 손님 대접을 잘해주는 한국인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여행을 갔을 때 만난 사람들에 의해서 그 나라의 이미지가 결정되고, 그 나라에 대한 애정이 생기기 마련인데, 대부분 친절한 한국인들을 만나는 외국인들은 항상 한국인들의 '정'에 대해서 감탄하곤 한다.

          세 번째는 바로 한국에서의 '안전함'이다. 보통 외국인들은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세계 뉴스들을 접하다 보니, 한국은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실제로 한국에 와보면, 안전한 한국에 대해서 깜짝 놀라게 된다. 특히나 카페나 음식점에서 자신의 소지품을 자리에 두고 다닐 수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 한국밖에 없을 것이다.(그래서인지 여행을 가서, 한국에서 당연한 이 습관들 때문에 소매치기가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총기나 마약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고, 술을 많이 마사지만 술에 약한 체질이 많은지라,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밤늦게 길거리에 돌아다녀도 비교적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북한의 영향으로 위험한 한국이라는 선입견이 있다가도, 실제로 한국에 와본 외국인들은 이런 안전한 한국에 또다시 감탄하게 된다.

          네 번째는 맛있는 한국음식이다. 전 세계에 진출해있는 한국 음식점들, 특히 한국인들이 많은 나라의 지역에서는 한국 음식점을 찾아보기 쉽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러하지만, 보통 외국에서 먹는 현지 음식은 맛이 다르기 마련인데, 그래서 보통 한국음식점에 가도 다른 아시아 음식과 믹스되어서, 한국 음식 본연의 맛을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한번 한국음식의 맛을 본 외국인들은, 비록 외국에서 처음 한국음식을 먹어봤다 하더라고, 한국 음식에 대해서 예찬을 하곤 한다. 정말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웨이터가 바로 나타나는 것도 신기하다. (최근엔 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주류 주문을 할 수도 있다) 물을 사 먹지 않아도, 시원한 물을 계속 가져다주신다. 또, 무료로 계속 추가할 수 있는 반찬들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한국의 맛집들이 많아서 좋다. 누구나 좋아하는 삼겹살, 찜닭, 닭갈비 등등. 너무나도 맛있는 한국음식들이 많아서, 모든 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마지막은 바로 예쁘고 멋진 한국 사람들이다. 외국인들 모두가 하는 말은 바로, 한국 여자들이 아시아인들 중에서 제일 예쁘다는 것과, 예쁘고 패셔너블한 한국 남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yellow fever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이 많다). 한국 사람들은 아시아인들 중에서 평균 키도 제일 크고, 비만인 사람들도 극히 드물다. 또 패션에 민감한 문화다 보니, 다들 멋지고 예쁘게 옷을 입고 다니기에, 더욱 그러한 것 같다. 외국인 친구들은 한국 여자들은 대체 왜 그렇게 피부가 좋은 거냐면서, 한국 화장품을 잔뜩 사가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한국인과의 연애를 꿈꾸는 외국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예쁘고 멋진 건 어디서나 통하는 게 맞지만, 특히 아시아인처럼 생겨서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들을 보면서, 외국인들은 또 한 번 빠져드게 된다.

          이외에도 많은 외국인들의 견해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동안 외국인들과 교류하면서 제일 많이 언급했던 것들, 그리고 그들이 겪었던 경험들을 공유하면서 깨닫게 된 외국인들의 감탄 포인트 5가지를 살펴보았다. 아무리 좋은 것도, 오래 지속 되다 보면 너무나 당연해지고, 그 감사함을 모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한국 생활이 딱 그런 것 같다. 너무나 편리하고, 친절하고, 안전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고, 예쁘고 멋진 사람들이 많은 한국인데, 우리는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만 여기고 있진 않았을까.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한국을 다시 돌아보면서, 그동안 지나쳤던 것들에 다시 감사해보게 된다. 그리고 한국에서의 나의 삶에 나도 다시 한번 감탄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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