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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호 Sep 25. 2024

오개닉 쇠고기, 우유에서 발암성 PFAS 다량 검출

[뉴욕타임스로 세상 읽기] 9월 24일 자. 

오늘자 신문의 쇼킹한 뉴스. 오개닉 우유와 쇠고기에서 발암성 유해 화학물질인 PFAS가 다량 검출되었다는 소식이다. 이제는 오개닉 식품도 믿고 먹을 수 없는 세상이 된 듯하다. 

토양이 오염되고, 목초지가 오염되고, 그 풀을 먹은 소가 오염되고, 마지막에 사람 오염되는 순서를 밟고 있다.  


PFAS는 넌스틱 주방기구, 방수 의류, 식품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인공 화학물질이다. 이 물질은 분해되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토양, 물, 생물체에 축적된다. PFAS는 암, 면역계 약화, 호르몬 시스템 교란, 간 및 신장 손상 등을 유발한다. 


원인은 하수 슬러지 비료의 사용에 있다. 연방정부는 수십 년 동안 폐수처리 시설에서 나오는 슬러지 비료를 농부들에게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PFAS에 오염된 비료로 인하여 토양과 푸른 초원이 오염원이 된 것이다. 


신문은 메인 주의 유기농 축산농가의 폐업 스토리를 취재했다. 아이들이 아프기 시작하고 원인을 찾던 중, 자기들이 생산한 오개닉 쇠고기와 우유에서 발암성 화학물질인 PFAS가 다량 검출되어 농장을 폐쇄한 것이다. 


PFAS의 해악은 우유와 고기뿐만 아니라 계란, 과일 주스, 해산물에까지 나타나고 있다.  

[원문 참조=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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