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 인연 속에 기회가 온다.

한 명을 대할 때도 진심으로 대하자. 언젠간 다시 돌아온다.

by 코리안 야야뚜레

알게 모르게 여러 인연들이 생기고 있다.


코리안 야야뚜레라는 계정을 운영한 지 10개월 차. 곧 있으면 1년이 다 된다.


"벌써 10개월?"이란 생각이 스치면서, "나는 여태 뭐 했지?"라는 자기반성이 파블로프의 개처럼 반사적으로 튀어나온다. 그만큼 시간은 원치 않아도 흐르고, 그 시간의 가속도는 나이가 먹을수록 빠르게만 느껴진다. 지나간 시간은 어차피 흘렀으니 뒤로 하자. 앞으로 다가올 시간에 대해만 고민해 본다.


결국 정답은 과거에 있다. 내가 여태 해왔던 행동들이나 관념, 고민들 사이에 미래에 대한 답이 있다. 이렇게 기록을 하고 회고를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인생은 점이 아니고 선이다. 그리고 계속 나아가고 흐르고 변화한다. 그 과정에서 내가 지난 과거에 했던 잘못들이나, 실수들은 앞으로는 발생하지 않게 고쳐야 한다. 마찬가지로 옛 영광이나 좋은 성과를 냈던 기억은 되살려 긍정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오늘은 요즘 알게 모르게 만나는 여러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 이야기를 하려는 목적은 딱 하나다. '나는 앞으로 이렇게 해야겠다'라는 다짐과 '나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스스로의 기준을 만들기 위함이다.




사람들이 날 만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뭘까?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보자. 사람들이 나를 만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뭘까? 뭐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이 사람의 앞으로가 궁금해서 무슨 생각을 갖고 사는지.
-또는 어떤 제휴나 협업의 형태를 원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면 그냥 라포를 쌓고 친해지고 싶어서.


사실 어떤 이유 든 간에 모두 감사할 따름이다. 아직 많은 성과를 내지 못한 내게 이런 연락을 준다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그리고 나를 알아봐 준 고마운 마음이 크다.


내 2024년 5월까지의 목표는 '축구 쪽에 있는 사람들이 나에게 만나자고 연락 오게 만들자'였다. 사실 이 목표는 벌써 달성했다. 연락 주신 분들 중 축구 업계에 있는 분들도 꽤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정말 내가 간절하게 원하고 또 바라면 이뤄진다는 걸 몸소 깨달았다.


그렇다면 '축구 관계자들에게 연락받기'를 위해 물 떠놓고 기도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 나름의 전략이 있었다. 목표를 잡았다면, 그 목표를 위해 차근차근 무언가를 해야 한다. 스스로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또 했는지를 정리해 본다.


우선 대전제는 단순히 콘텐츠만 올리면 알아봐 줄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고, 계정의 규모를 키우는 일은 디폴트였다. 이것은 그냥 데일리 루틴처럼 꾸준히 해나가야 했다. 이것 이외에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 무언가라는 것은 '어떤 도전'들을 계속 시도하는 것이었다. 사실 나란 사람이 궁금하기 위해선 이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 그 행보라는 부분을 채워보고 싶었다.


쉽게 말하자면, 어떤 에너지 음료 브랜드가 있다고 해보자.

이들은 계속 자신들의 제품을 출시하고, 판매를 위해 마케팅을 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움직임만 있다면, 사람들은 크게 관심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즉, 이를 바라보는 제삼자와 브랜드 간의 관계가 어쩌면 단순히 고객과 파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에너지 음료 브랜드가 어떤 이벤트를 열든, 누군가를 지원하고 후원하든 그게 무엇이든 간에 계속 어떤 움직임을 보여줘야 담당자를 만나고 싶을 것 같았다. (물론 내 주관적인 생각이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콘텐츠를 계속 올리는 행위는 하되, 사람들을 설득하고 또 기획력을 바탕으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2K 이벤트', 'FF 행사', 그리고 이렇게 브런치로 내 생각을 남기는 '글쓰기' 등. 아직 공개는 안 했지만 '프로젝트 100' 등. 정답은 없다.


하지만 이런 시도들이 모여서, 사람들은 "어 이 사람 뭐 이것저것 많이 하네?"라는 생각이 들 것이고, 그게 관심과 흥미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했다. 이런 행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넷플연가'와의 커뮤니티 호스트 협업. '스포츠 잡스'와의 강연 협업 등. 그리고 준비하고 있는 '브랜드 론칭'등. 단순히 이 사람은 콘텐츠만 올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나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 것이다. 그렇게 한 발자국씩 조금씩 나아가다 보면 수많은 인연을 만나게 될 것이고, 그 나름의 목표를 이뤘지만 앞으로도 이런 기회는 계속 찾아올 것이다.




연락 주신 모든 분들, 모두 만나야 할까?


사실 연락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은 디폴트다. 그리고 나란 사람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도 고맙다는 것은 위에서도 언급했다. 하지만 인간의 시간은 한정적이고, 리소스는 무한하지 않다. 그렇기에 똑같은 연락을 주더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이걸 벌써부터 이렇게 기준을 잡고 나눈다는 게 건방지다는 걸 객관적으로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을 만날 때 또 한 사람과의 관계를 가질 때 내가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생각하자면 더 신중해지고 싶다. 아무나 만나고 싶지 않다. 오만하게도 그것이 나의 가치를 높이는 행위라 생각한다.


그렇게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지면서 느꼈던 것을 기반으로 기준을 세워보려고 한다.


1. 연락을 주신 모든 분들께 최대한 정중하고 친절하게 대한다.

-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다. 그 사람이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지도 못했는데, 평가할 순 없다. 브랜드나 기업의 담당자가 아니고, 한 명의 개인이어도 상관없다. 겸손한 마음으로 모든 연락에 대해선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당연하지만,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2. 만남은 피하지 않는다. 다만 아젠다는 필요하다.

- 만남을 요청 주신 분들께 굳이 바쁘다며 피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사전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나를 왜 만나고 싶은지 어떤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아젠다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미리 말해주는 경우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는데 후자는 서로 시간을 낭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 시간이 소중한 만큼 상대방의 시간도 소중하다.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선 어느 정도 아젠다가 필요하다고 본다. 대단한 아젠다가 아니어도 좋다. 내 생각이나 스토리가 궁금하다는 것도 아젠다가 될 수 있고, 가볍게 콘텐츠 제작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싶은 것도 아젠다가 될 수 있다.


3. 만남이 끝나고 나서가 더 중요하다.

- 만나서 대화를 하고, 또 대화 속에 서로 간의 느끼는 감정은 천차만별이다. 너무 좋을 수도 있고, 아쉬운 마음이 더 클 수도 있다. 여하튼 그 대화에 최선을 다했다면 후회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만남이 끝나고 난 뒤이다.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며,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정중하게 배려해야 한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또한 사람의 끝 모습을 결정하는 것이기에 그 중요성을 다시 되새겨본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있다면, 사람들을 계속 만날 것이다.

나에게 연락 주신 분들도 있을 거고, 내가 만나자고 제안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 글을 마무리하면서, 한 가지는 확실하게 하자.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그게 나한테 어떻게 돌아올지 모른다. 그렇기에 최선을 다하자. 진심으로 대하고, 진심으로 관계를 맺자. 그것이 내 카카오톡 프로필 메시지에도 쓰여있는 1이 100보다 크다는 말과 동일하다. 어쭙잖게 100명을 만나는 것보다, 제대로 진심이 통하는 1명이 내게 더 큰 가치가 있다. 그런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고 그 진심이 부재한 관계는 사실 오래가지 못한다. 오래가더라도 언젠간 희미하게 사라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모든 인연에 진심을 다하자.



저는 축구를 사랑하는 덕후이자,

언젠간 축구 사업을 하고 싶은 사업가입니다.

축구와 관련된 이야기와,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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