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술 되새김질 하기-8
최근 한 방송에서 유명 연예인이 자신이 최근 읽은 책으로 전통주와 관련된 책을 언급을 한 일이 있다. 전통주를 직접 마신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재미있게 읽은 책이 전통주와 관련이 있고 관심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는 이슈가 되었다.
다른 방송에서는 전통주를 선물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그 전통주의 판매가 증가된 적이 있으며 과거 유명 프로에서는 연예인과 스타 셰프들이 지역별로 막걸리에 맞는 안주를 만드는 시합을 하면서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졌으며 거기에서 맛있다고 이야기한 막걸리는 한동안 주문이 힘들 정도였다.
우리나라의 전통주들은 현재 주로 팔리고 있는 소주, 맥주에 비해서 매우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특히 광고를 함에 있어서 제대로 방송을 통한 광고를 생각하기도 어렵고 특히 유명 연예인을 이용한 광고는 더욱더 어려운 실정이다. 그렇기에 방송을 통한 전통주의 자연스러운 노출은 전통주의 판매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셰프들의 방송 참여가 많아지면서 셰프들을 이용한 전통주 및 음식과의 매칭도 중요한 콘텐츠일 것이다. 요즘처럼 요리 방송이 다양한 때가 없었으며 일반인들의 음식과 주류에 대한 관심 또한 많았던 적이 없다. 이러한 때에 다양한 전 세계 요리와 어울리는 전통주를 찾아보는 방송프로가 생겼으면 한다. 그동안 전국의 전통주에 대한 맛을 보는 경우는 있었지만 전통주의 다양성과 다양한 음식과의 매칭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방송은 하나의 양조장이나 개인 업체에서 하기에는 어려울 것이고 협회나 관련기관에서 방송 PD들이나 작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통주의 세상도 와인이나 맥주만큼 넓고 다양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어느 것이든 시간이 중요하다. 지금처럼 음식이 방송에 자주 나오는 시기는 언제 다시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전통주에게 유리한 조건이 아닐까 싶다. 지금의 분위기를 살려서 전통주가 유명 프로나 음식 방송에서 지속적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