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갈까?]
보통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1박 2일 관광에는 없고 최소한 2박 3일이상의 일정을 가져야만 가는 곳이 있다. 대마도여행의 2일차는 이츠하라 항구앞에 있는 산을 가던가 아니면 시내관광이다. 때로는 운이 좋아 가이드를 잘 만나면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대마도여행을 아침일찍 부터 움직였다면 저녁까지 시간이 다소 여유롭다. 그럴때 한시간여 차를 타고 가면 대마도 최남단 등대가 있는 쓰쓰자키에 가보는 것도 좋다.
채석강의 층층히 쌓아진 지층처럼 여기 절벽에도 수만켭의 지층이 쌓아졌다 허물어진 절벽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흡사 제주도의 산방산 주변을 걷는 느낌과 겹칠 만큼 풍경이 친숙하다.
해질무렵에 오면 낙조는 보지 못하더라도 붉게 물든 바다와 하늘을 볼 수 있을만한 장소이며 여타의 관광프로그램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대마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소이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다 보니 눈에 띄는 표시판 중 하나가 "쓰레기를 버리지마세요" 와 " 쓰레기를 되가져가세요"라는 표시판이다.
그외에도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꽤 있는가 보다. 여기에도 나름 재미있게 표현한 아내표시판이 시선을 잡아 끈다.
< TIP >
1. 이츠하라마치 아자모 입구에서 산정상을 경유하여 아유모도시자연공원 계곡앞까지 약 8.9km 정도로 5시간 정도(쉬는시간 및 점심시간 포함)면 충분하게 걸어갈 수 있다. 하지만 왕복 순환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되돌아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2. 아유모도시자연공원 내에는 캠핑장이 있다. 한국에 비하면 넓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각각 너른 평상이 배치가 되어 있어 텐트 등 사용이 수월하다.
3. 쓰쓰자키는 도로가 협소하기 때문에 버스로 진입하기는 어렵다. 경차나 걸어서 가야한다.
4. 일본하면 먼저 떠오르는 먹거리는 단연 초밥일 것이다. 대마도에도 100엔 회전초밥집이 있다. 모든 메뉴가 100엔은 아니지만 초소 100엔부터 250엔 (한 접시당)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스시야(すしや) : 회전초밥 전문점 (52-8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