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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교육인가? 받아들이는 교육인가?

  주변에 공부를 잘 하는지 못하는지를 가지고 아이들을 평가한다. 공부를 잘 하면 모든것을 잘 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학교에서 성적순으로 반장과 부반장을 뽑기도했다. 공부를 못하면 아무리 다른 능력이 좋아도 반장이나 부반장을 할 수 없었다.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은 사주에서 어떻게 봐야 할까? 그리고 공부이외에 다른 것도 잘 할것인지 사주 역학 관점에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공부 잘 하는 사주가 있을까?


 사주에서 공부 잘 하는 사주를 꼽을 때 인성, 특히 정인의 여부를 찾는다. 정인이 있으면 습득력이 좋기때문이다. 인성의 특징은 받아들이는 능력이다. 주는대로 받아들이는 성향이 강한데, 우리의 교육 방식과 비교해보면 다른 생각없이 그대로 주입하는 방식이기때문에 인성이 발달한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 받아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은 부족하고 받아들인 것을 가지고 다시 가르치거나 지도를 한다. 바뀌면 안되는 규율이나 규칙, 법칙 등과 연관된 것을 가르친다면 잘 할 것이다.  인성이 발달하면 가만히 앉아서 책을 보는 것을 좋아하기때문에 활동성보다는 사색하고 가만히 두면 알아서 한다.


인성이 많으면 받아들이기는 좋지만 생각하는 교육이 아니라 주는대로 받아들이는 교육에 적합하다. 반대로 생각이라는 것을 하려면 여유가 있고 자신이 행동하고 실행해야 한다. 받아들이기만 하면 생각할 틈이 없다. 그래서 정치인 또는 국가를 운영하는 관리들은 국민을 우민화하기위해 교육을 하지 않았다. 그래야 통솔하기 쉽기 때문이다. 지금의 교육은 입시라는 경쟁시대에 몰아놓은 주입식 교육이다. 주입식 교육은 생각하고 사고하는 능력을 떨어뜨린다. 생각이 많아지면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능력이 커지는데 세력을 가진 자들은 이러한 것을 싫어한다. 그저 주는대로 따르게 하는 것이 편하다. 그래서 생각하지 못하도록 교육도 그리 바꿨다. 그것이 입시교육이라는 주어진것만 외우고 배우게 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사회에서는 3S 정책을 펼쳤다. Screen, Sex, Sport이다. 주로 보고 느끼며 쾌감을 얻지만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한다. 사색할 시간이 없다.


  반대로, 배운것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내야 하는 직업이나 직종에서는 인성이 많으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인성이 과다하면 식상을 극제하여 표현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성과 재성은 상극 관계인데 재성을 극제하여 오히려 돈을 멀리하거나 염쇄주의적인 성향을 가질 수도 있다.  인성이 발달하면 받아들이는 능력이 좋아 기존의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이 좋고, 문서에 있는 것을 보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경험의존적이기보다 이론적인 성향이 강할 것이다. 그래서 과학적인 생각보다 문서와 책에 있는 내용만을 가지고 말하고 연구하고 할테니 자신의 생각이 들어가 있을 없다. 



디지털이 발달한 시대에 적합한 교육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교육방법은 주입식 교육이다. 생각하기보다 주어진 교과서만 외우고 그속에 포함된 지식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인성이 발달한 사람은 문제없이 잘 따라할 수 있는 교육방식이겠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지식의 방대함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교육방법이 적합하지 않다.  생각하지 못하게 주입하는 방식이 아닌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교육방법이 필요하다.  사주를 볼 때도 인성이 발달하지 않은 사람은 그 사람의 강점이 되는 간지와 육친을 장점으로 발달시키는 방법을 택한다. 사람마다 사주가 다르기 때문에 교육방식도 다양해져야 하는데 아직도 학교와 학원을 통해 배우는 것만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만져보고 경험을 통해 습득하는 것도 교육이다. 그리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배워야할 지식을 강제로 주입하기보다 개인이 선택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변해야 한다. 학교의 수많은 과목도 모 두배워야 할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배우게 해야한다.


  예전과 달리 기술관련 계열의 학교 또는 대안학교가 인기를 더하고 있다. 기존의 줄세우기 교육법이 맞지 않기 때문에 벌어지는 상황일 것이다. 학교공부만 잘하면 공부잘한다는 생각도 벗어나야 한다. 그럴라면 학교도 부모도 변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서는 누가 먼저 신 지식을 배우고 적용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차근 차근 필요한 것, 부족함것을 채울 수 있는 것을 배우면 된다. 모두 배워야할 필요도 없다. 모든 정보와 지식은 인터넷을 통해 모두 찾아보고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성이 필요한 시대로 흘러가고 있고, AI의 발달로 외우고 공부 잘했던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던 고시문화도 바뀔 수 있다. AI가 법률을 판단하고 해석하는 시대가 오기 때문이다.


  결국 나의 생각을 표현하고 이룰 수 있는 사람, 창의성을 가진 사람, 경험이 많은 사람, AI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한 시기이다. 이러한 전문성은 단순히 학교와 학원만 다녀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직접 몸으로 움직여야 하는 식신과 상관이 발달한 사람들이 유리한 시대이다. 그저 인성은 거드는 시대이다.



역학에서 공부 잘하는 사주를 보는 방법


   - 금수쌍청, 목화통명, 격이 바로 서 있는 사주

  - 금수쌍청은 금(金) 또는 수(水) 일간이 혼탁하지 않고 청(淸)할 때이다. 1순위는 癸酉와 壬申일주이다.

  - 비겁과 인성이 혼잡되지 않았을 때, 또는 관성이 바로 서 있을 때

  - 수(水) 일간은 받아들이는 것을 잘하고 이과 성향이며 목화(木火) 일간은 꺼내는 것(응용력)을 잘하며 

    문과 성향이다.

  - 화개살은 참을성이 있으므로 수학을 잘한다.

  - 진학 또는 고시합격은 관성(참을성, 계획성) > 인성(부모의 뒷바라지) > 격국과 용신 순으로 본다.

  - 인성이 원진일 경우 선생님과 어머니에 대한 원망을 하기 쉬우므로 공부 잘하기 쉽지 않다.

  - 문창귀인이나 학당귀인이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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