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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 따른 교육의 방법

 우리나라의 교육 방법을 보고 획일적이라고 한다. 오로지 학교에서 선생님이 떠들고(?) 학생은 받아적기만 한다. 질문이라고 할려고 하면 필기나 잘 하라고 한다. 그리고 끝이다. 이렇게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가서 강의를 들으려고 하면 교수님이 계속 질문을 한다. 그리고 예습하고 발표하라고 한다.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회에 접어 들수록 대학교에서 배운 방식이  더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했다.


  지금 시니어 대상으로 하는 교육센터에서 강의를 하다보면 60대 이하의 시니어 세대와 60대  이후의 실버세대가 다르다는 것을 경험한다. 시니어 세대는 질문이나 과제를 내는 교육방식을 하여도 잘 따라오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실버세대는 과제를 내면 화를 내거나, 수업을 그만두거나 아니면 끝까지 버티고 과제를 내지 않는다. 실버세대는 수업을 듣기만(?)하면 되는 것인데 무언가 시키고 요구하면 불편해 한다. 심지어 험한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우리이 교육방식은 하나의 방법을 택하고 있다. 


 사람의 성향은 다르기 때문에 교육을 하던, 일을 시키던  방법을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획일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면 일부만 도움이 될 뿐이다. 사주를 봐도 공부 잘 하는 사주가 있지만, 책을 보고 강의만 듣는 것으로 공부 잘 하는 사주도 있으나, 경험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사주도 있다. 또는 강제적으로 주입하듯 해야 공부 잘하는 사주도 있고, 때로는 알아서 찾아서  공부하는 방식을 찾는 사주도 있다. 단지  인성이 있으니 공부 잘 할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지금의 주입식 학습법을 쓰는 학교에서는 잘 맞겠지만 인성이 발달하지 않거나 없는 사주는 공부못한다고 말하기 애매하다.  이런 사주가 공부를 못한다고 볼 수있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사람이 다르듯이 사주도 다르기 때문에  공부잘한다는 것도 달리 접근해야 한다. 공부 잘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교과수업에 잘 맞춰서 내신성적이 잘 나오는 공부가 잘하는 공부라고 단정지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 목적에 필요한 정보를 찾고 배우고 하는 공부 또한 잘하는 것이라 보아야 맞을 것이다. 그래서 사주에 따라 어떻게 공부 또는 인생의 목표를 접근하게 하면 좋을지 얘기해 보고자 한다.



인성이 발달한 사주의 공부방법


  공부라는 것이 책이나 강연을 통해 지식을 쌓아서 시험을 잘 보는 것이라면 인성이 발달한 사람에게  교육하는 방식이다. 인성의 특징은 받아들이는 능력이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성이 강하거나 발달한 사람은 알아서 책을 찾고 수업을 듣는데 진득하게 앉아 있는다. 인성이 많아 태과하다면 오히려 게으르로 의존적인 성향을 보인다.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는데 이를 묵묵히 받아들인다면 인성이 태과한 사람일 것이다. 이러한 사주는 부모의 조력이 끊어지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또 인성이 많고 시주까지 이어져 있다면 계속 공부만 하려고 한다. 석사, 박사 과정을 마치고도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다른 공부를 계속하려고 한다. 결국 학교다니는것에 마음이 안정됨을 느낀다. 그리고 가르치는 것보다 배우는 것에 더 열중이다. 이런 사람은 식상운에 뭔가 일을 벌이려고 하던가 변화를 가진다.


 반대로 인성이 발달하지 않거나 없는 사주는 과연 어떨까? 인성이 부족하니 받아들이는 능력이 부족하여 책으로만 배우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옆에서 지도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선생님이던, 멘토이던 부모가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 공부하는 것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일정을 짜서 행동하도록 해야 한다.(관성을 통해 인성을 발달시키는 것)



식상이 발달한 사주의 공부방법

 

 만약 식상이 발달한 사주에 인성이 약하다면, 조금 배운것을 가지고 표현력이 좋으니 과대포장, 허풍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식상이 발달한 사람은 활동적이어야 한다. 모든 직접 해보고나서 그 결험을 통해 배운다. 인성이 발달한 사람과는 배우는 방법이 다른 양상이다. 재성이 발달한 사람이라면 인성을 극제하니 공부보다 돈벌려고 하는 성향이 강할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책상에 붙잡고 공부를 시켜봐야 잘 되지 않을 것이고 공부를 한다고 해도 학교의 공부보다는 기술이나 직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공부를 택할 것이다. 관성이 발달한 사람이라면 스스로 옥죄기 때문에 불필요한것은 제거하도록 공부 방식을 알려줘야 한다. 그리고 학교 또는 교육기관의 선택이 더 중요하다. 


  이처럼 사주 구성에서 발달한 육친에 따라 공부방법이나 지도 방법이 달라야 함에도 우리의 학교는 거의 변화가 없는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다. 주입식 교육의 장점은 아이들을 단순화, 생각없이 기존 사상을 그대로 전달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창의성은 떨어진다. 그리고 입시를 위해 순위를 중요시 하다보니 경쟁이 과해지고 협업이나 협동의 배려심이 떨어진다. 배려는 사람간에 관계에 있어서 중요함에도 지식 교육만 하기때문에 인간성이 부족해지는 것도 문제이다. 사주의 인성은 6가지가 있지만 지식은 수의 속성을 가지는 인성이기 때문에 과하면 이또한 문제가 된다. 따라서 오행의 인성이 골고루 배울 수 있는 교육을 해야 진정한 '전인교육(全人敎育)이 될 것이다.


  인성이 발달하지 않은 사람은 사주의 어떤 성향이 발달해 있는지 확인하고 이에 맞는 교육 방식을 택해야 한다. 일간의 겁재인 양인살이  발달한 사주의 1등 훈육관은 편관이다. 강력한 양인살을 제어하는 것은 편관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통해 극제를 해야만 한다. 양인이 발달한 사주에 인성이 더해지는 것은 불붙은 집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비겁을 더욱 강하게 하여 지멋대로 나가는 일진과 같은 아이가 되어 버린다. 막나가는 일진과 같은 아이들은 단순히 인성교육으로만 될 것이 아니라 심지가 굳은 체육선생과 같은 선생이 훈육을 해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다는 얘기이다. 아이의 잘못을 얘기할 수 있는 어른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역할이 편관의 성향이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 아이들이라고 어른들도 감히 나서지를 못한다. 이것은 날뛰는 양인을 편관이 극제하지 못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육친의 다른 성향에 따른 공부방법은 다음 글에서 더 다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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