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AC의 무려 첫 디자이너
2019년 6월, KoSAC에 디자이너님이 입사했다!! 우리의 첫 디자이너님 넘나 소즁해
유일무이한 우리의 디자이너 "신우리님"을 소개하고자 한다.
" 아니요. 아침 먹고 와요...... 먹고 오는데^^; 가족들이랑 먹느라 좀 일찍 먹다 보니, 회사 도착하면 다시 출출해요. 그리고 저는 뭔가 씹어야 정신이 깨더라구요."
"좋아하기는 하는데, 사실 아직까지도 잘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현재도 계속 잘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어차피 평생 일을 해야 한다면,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고 싶어서 디자인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디자인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시각적으로 균등하고 보기 좋게 배치되어 있으면 기분이 좋잖아요. 저는 그것을 보는 것보다는, 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어요."
"과정은 처참했습니다. 맞고 그림 찢기고 욕먹어가며ㅋㅋ.... 그렇게 입시를 경험하며 선택한 과가 '미디어 디자인'이에요.
"합격한 대학 중에 커리큘럼이 가장 다양했어요. 사람들은 보통 디자인을 인쇄물이나 로고 같은 것으로 한정되게 생각하세요. 그런데 제가 졸업한 학교의 '미디어 디자인학과' 커리큘럼을 봤을 때, 디자인을 좀 더 다양하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는 또 향후 진로를 선택할 때도 선택의 폭이 넓을 것 같았구요."
"면접날이 기억나요. 면접관 분들 복장이 엄청 자유롭더라구요. 아~ 이 회사 크게 딱딱하지 않겠구나. 생각했어요. 대표님을 빼면 면접관들이 다들 제 또래, 아니면 어렸던 거잖아요. 젊은 회사란 인상을 받았어요. 홈페이지에서 보여지기에는 무게 있는 기술을 다루는 회사처럼 보여서 좀 딱딱할 것 같다고 느꼈거든요. 반전이었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자유로워요. 아침 출근할 때 사람 한창 붐비는 시간 있잖아요. 그때 출근이 정해져 있으면 기분도 엄청 예민해지고 다운되는데 그런 게 없으니까 출근 부담이 적어요. 회사에 도착해서도 기분도 안 망치고 기분이 좋아서 더 신나게 간식을 줍줍 하고 정신을 말짱하게 차릴 수 있어요"
"일단, 제가 식사를 마치고 왔을 때, 선철님이 식사를 하고 계세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보는 것도 있고, 선철님이 장난을 잘 받아주세요. 동갑이라 말 걸기도 편하구요. 원래는 유리로 된 벽에서 식사를 하고 있으셔서 햄스터라고 생각했는데 햄스터보다는 좀 크잖아요. 현재 친칠라로 수정되었어요 ㅎㅎ 계속 부정하시지만..."
"시간이 지나서 봐도 좋은 디자인을 그려내는 디자이너가 좋은 디자이너 같아요. '디터 람스(Dieter Rams)'의 디자인을 보면 그런 점이 느껴져요. '브라운사'의 제품들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전 현재 회사에서 필요한 온오프라인을 다 하고 있어요 ㅎㅎ 원래 직무는 UI 디자인입니다. 기획자 분들과 앱의 구조를 함께 기획하고, 그것을 시각적으로 옮기는 작업을 해요. 이 직무를 선택한 이유는 사실 나중에 기획자로 전향할 생각이 있기도 하고 기획과 디자인 둘 다 하는 작업을 하고 싶어 선택하게 되었어요. 더 나은 방향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것 재밌잖아요"
"맨 처음 패키지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했어요. 시안 채택이 되고 제가 디자인한 제품이 판매 사이트에 올라왔을 때, 아~ 이 맛에 일 하는구나 굉장히 뿌듯했어요. 행복한 동시에 다음에는 어떤 점을 더 잘해야겠다고 되돌아보며, 계속 내가 낸 시안이 제품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욕심? 반대로 힘들었던 순간은, 딱 사건이 있기보다는 디자인이 안 풀릴 때 항상 힘들어요. 이상은 높은데 내가 뽑을 수 있는 현실은 시궁창이라고 직면될 때...... 그럴 땐 그냥 잠시 업무 생각을 안 하려고 해요. 시간을 갖고 나면 환기가 되더라구요. 작업하는 장소를 바꿔보기도 하구요."
"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는 화내는 보살이에요ㅋㅋㅋ 화내면서도 계속 보는! 애정은 있으니까요. 마리한화(마리화나+한화이글스)라고 하죠. 한화는 마약입니다."
"아버지가 한화이글스 팬이셔서 옆에서 학습하다 보니 ㅋㅋ 가정에서부터의 주입식 교육 덕택이죠"
"원래 프로듀스101을 안 봤었어요. 마지막 회를 친구들이 같이 보자고 해서 같이 봤다가... 덕질이 시작됐네요.. 최애는 황민현이에요. 황행나행(황민현의 행복이 나의 행복)! 최근에는 황민현이 찍은 O사 시계 화보를 보기 위해 잡지를 샀어요! 월급 탕진
"저는 원래 계획이 없이 사는 편이라 ㅎㅎ 20대보다 30대를 더 알차게 보내고 싶어요. 나이는 비밀이에요."
"필라테스를 시작했는데 꾸준히 해보고 싶어요. 꼭 필라테스가 아니더라도 운동을 꾸준히 해서 뼈로만 이뤄진 종이인형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워너비는 따로 없어요. 저는 계획이 없는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