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중반을 향하면서 각 후보 진영에서는 잰걸음 하면서 "한 표를 읊소"하고 있는 것 같다.
탄핵 영향으로 많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승전보를 울리겠다"며 70을 넘긴 고령임에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국힘에서는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3번에 걸친 경선과정을 거쳤으며, 최종 후보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을 선출했다.
소위 친윤 세력의 치밀한 물밑 작전에 의해 동원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갑작스러운 입당과 해외토픽에나 등장할 야심한 밤 후보등록을 했지만 당원들에 의해 거부당했다.
어찌 됐건 중도에 탈락한 후보들을 비롯해서 최종 경쟁했던 한덕수 후보도 흔쾌히 승복하면서 김문수 후보 당선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안철수 전 후보를 제외하곤 경쟁했던 대부분 후보가 팔짱 끼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언론 촌평이 있다.
경선 과정에서의 불공정 등 속 쓰림이 왜 없을까 싶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본인들이 결과에 승복해 놓고 외면한다는 건 반칙 아닐까 싶어 씁쓸하다.
심지어 어떤 후보는 경선에서 탈락하기 무섭게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한 후 출국하는 코미디를 연출하기도 한 것 같다. 그리고는 친정 집을 향해 연일 미사일 공격을 퍼붓고 있다.
그래서인지, 안철수 전 후보가 유세 강행하는 걸 보는 많은 국민이 "신선한 안철수" "다시 보게 되는 안철수"하면서 응원하고 있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안철수 후보의 적극적인 지원 유세는 긍정 평가받아 마땅하고, 향후 그의 정치 행로에 많은 이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오래전 필자와 대화하던 옹고집 안철수 모습에서 많이 결을 달리하는 모습을 재평가하면서 응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