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시기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요즘 청년들에게 '인생'이란 단어는 위로보다는 압박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끊임없이 비교되는 현실, 무엇을 선택해도 "정답인지" 확신할 수 없는 나날들, 스펙을 쌓고 자격증을 준비하고, 면접을 보고 입사에 성공해도, 여전히 마음 한 구석은 불안하다.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일까?"
"남들은 다 잘 살아가는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학교에서는 답이 있는 문제를 배웠지만, 사회는 언제나 질문만 던진다. 정해진 커리큘럼은 사라지고, 선택과 결정의 책임은 온전히 나에게 주어진다.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길을 잃기 쉬운 이유다. 누구도 확실한 대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어쩌면 이 시대의 청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정답 없는 인생을 가장 선명하게 마주하고 있는 시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당신들의 삶은 더 의미 있다. 정답이 없다는 건 곧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누군가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일자리를 얻고, 누군가는 방황 끝에 마흔이 되어서야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는다.
또 누군가는 유학을 선택하고, 또 다른 이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삶을 일군다. 길이 다른 만큼, 풍경도 다르고 배움도 다르다.
중요한 건, 그 길이 "당신의 길"이냐는 것이다. 해서, 정답을 찾으려 애쓰기보다는, 스스로에게 자주 물어보자.
"지금 내가 이 선택을 하려는 이유는 뭘까?" "이 길이 나를 조금이라도 성장하게 만들까?" "다시 선택할 수 있어도 나는 이 길을 걸을까?"
그 질문들에 진심으로 답하려는 노력, 그 자체가 삶의 방향을 만들어간다. 실패도 과정이고, 멈춤도 일부다. 어쩌면 지금의 방황은 인생이라는 긴 여정의 준비 운동일뿐이다.
청년의 시간은 흔히 '경쟁'과 '불안'의 시기로 기억되지만, 나는 그것을 '실험'과 '탐색'의 시간으로 바꿔 부르고 싶다. 누구의 길도 아닌, 당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삶을 설계해 보라.
단단한 길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골목길이라도 해도, 그 위를 묵묵히 걸어낸 시간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당신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떻게 그 질문에 답하며 살아가는지는 분명 의미가 있다.
남들이 정답이라 말하는 길을 따를 필요는 없다. 그저, 당신만의 해답을 만들어 가면 된다.
♧ 위 글에 관심 있는 분은 필자가 집필한 "인생에 정답은 없다" 에세이를 e-Book으로 만나볼 수 있음을 참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