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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몰고 온 변화

살며 생각하며

2019년에 발생한 코로나 태풍이 여전하다. 태풍은 언제나 세력을 키우다 점차 소멸하는데 반해 코로나 태풍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강풍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는 법!"

한동안 맹위를 떨치며 우리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메르스가 언제 그랬냐 싶게 소멸됐듯이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 코로나도 점차 수그러들 것으로 기대해 본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자국민을 보호하겠다며 빗장을 걸고 입국을 거부하는 등 한동안 사람들을 패닉의 공포에 몰아 넣었다. 여행사는 파산으로 내몰리고 축쳐진 직원들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하다.


그러다보니 우리 일상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등교하던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이라는 새로운 학습방법을 택하게 된 것이 큰 변화 중 하나이다. 우왕좌왕하던 초기 모습도 이제는 자연스럽다.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처음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책으로 시행되던 재택근무가 이제는 코로나와 무관하게 일상화 돼가는 것 같다. 대학 또한 입학부터 졸업까지 비대면 수업을 하다보니 친구와의 교류에 동맥경화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단지 통화용으로 사용하던 노인들도 "모바일을 통해 은행, 밴드, 게임, 유튜브 등의 활용 방법을 익히겠다"며 이동통신사를 방문한다는 기사가 눈길을 끈다.


SKT에서는 시니어 고객 7천 명 정도가 플래그십 수준의 고사양 기기를 찾고 있다고 하니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자녀한테 기기 사용법을 배우면서 자녀와 친숙해졌다는 코로나 시대의 변화 트렌드를 설명하기도 한다.


코로나 시대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메타버스" 등장 아닐까 싶다. 2022년 새해 벽두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메타버스=돈"이라면서 신세계가 열리고 있다며 열변을 토하고 있다.


이래저래 코로나는 여지껏 경험하지 못한 세계로 우리를 아주 빠르게 안내하는 향도 같다. 시대의 빠른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세대 인터넷"이라 불리는 메타버스에 관심 갖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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