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NFT 미래' 궁금하다

살며 생각하며

by 송면규 칼럼니스트

금융시장에 주식과 부동산이 있고 더불어 돈이 있듯이

디지털 세상(블록체인)에서의 금융시스템은 '디파이'이고, 그 안에서 돌아가는 자산이 바로 'NFT' 아닐까 싶다.


NFT(Non-Fungible Token)는 디지털화 가능한 아이템에 고유의 일련번호를 넣는 기술로 복제가 불가능한,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것을 만들 수 있는 으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 할 수 있다.


또 토큰은 저마다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 받음으로써 서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와 특성을 지니게 되어 교환과 복제가 불가능하다. 즉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자기만의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NFT를 적용할 수 있는 품목으로는 영상, 이미지, 소리, 텍스트 등의 디지털 콘텐츠부터 예술품, 수집품, 게임 아이템, 음원, 각종 상품, 가상 부동산 등 매우 다양하다.


한 예로, 2021년 경매에서 290만 달러에 낙찰된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첫 트위터 게시물(Just setting up my twt)과 202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6,930만 달러에 판매된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윈켈만의 작품 등이 있다.


하버드 의과대학 George Church 교수(유전학자)가 자신의 개인 게놈을 NFT로 만들어 팔겠다고 한다. 자기 DNA를 화폐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NFT 시장은 2019년 6,200만 달러, 2020년 2억 5,000만 달러로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NFT가 메타버스 등에 결합되면서 새로운 경제모델로 자리 잡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NFT 기술이 적용된다 하더라도 누구나 온라인 상에서 열람할 수 있는 콘텐츠를 거액에 거래하는 데다가 가치 책정 또한 매우 주관적이라는 점에서 거품 또는 투기라는 시각도 있다는 점을 참고한다.

작가의 이전글정녕, 부자가 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