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 자식은 정말 '행복' 할까
살며 생각하며
우리는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부자들 자식이 얼굴을 가리고 경찰서 향하는 걸 간혹 목격하게 된다. 부족할 게 없을 것 같은 그들이 왜 그런 모습을 보이는지 궁금하다
그들의 직업은 음악 하는 래퍼 등 다양한 것 같다. 그런데 이해하기 힘든 행태로 고개를 숙인다. "일상의 지나친 안락함이 특이한 행동을 유발했다"라고 하면 혹시 변명될지 모르겠다.
어떤 교양 시사 프로그램에서 "뉴욕 부자들의 자식들은 행복할까"라는 내용을 방송한 적이 있다. 강사는 그들의 삶이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설명에 의하면 부자들은 아이가 태어나기 무섭게 곧바로 유명 사립 유치원을 찾는다. 그래야 유명 중, 고등학교를 거쳐 명문대학에 입학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치원에서부터 아이한테 강요된 경쟁의식은 자칫 아이의 억압 성장으로 변질돼 대학에 입학해서 때로는 그전에 이미 정상적인 생활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아이의 장밋빛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모의 기대와 압박은 아이를 고통의 늪으로 몰아넣게 될 우려가 매우 크다는 얘기이다.
부나 명예와 상관없이 부모를 존경할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 당연함에도, 오직 경쟁에서 이겨야 성공한다는 부모의 이기심에서 불행은 싹트지 않을까 싶다.
사람은 실패를 양분 삼아 성장해간다고 하는데 실패 자체를 무능으로 치부하고 오직 성공 논리에만 고착된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의 미래는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의 올바른 성장과 성공을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식이 탤런트를 찾게 해 주고 기다림이라는 인내 과정을 거쳐야 함에도 대부분 그렇지 못하고 너무 성급하다.
그러다 보니 부모와 자식은 사춘기가 되기도 전에 동거인으로 전락하고 대화조차 단절되는 경우를 쉽게 목격하게 된다. 이것이 과연 행복한 가정의 모습일까?
자기 아이를 성공시키겠다며 편법을 쓰다 적발되는 사례를 간혹 보게 된다. 대부분 지식인이라 불리는 인간들이다. 올해는 이런 유쾌하지 못한 소식이 없으면 좋겠다.
아울러,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아이, 똑똑한 아이보다는 행복한 아이로 성장시키는 풍토가 조성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