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송면규 칼럼니스트 Feb 15. 2022
20대 대통령 선거가 오늘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자신이 가장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3월 8일까지 22일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재명(민주당), 윤석열(국민의힘), 안철수(국민의당), 심상정(정의당) 등 이번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14명의 후보들이 숨 가쁜 유세 전쟁을 하게 된다.
최근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역대 선거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초박빙 판세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혈투가 예측된다.
어제 이재명 후보가 국립묘지를 찾아 5년 전 친일, 매국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던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지를 참배한 것은 중도층 유권자를 의식했기 때문 아닐까 싶다.
윤석열 후보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공수처 독점 수사권 폐지 등 제반 문제점 개선을 위한 사법 개혁에 대해 강한 의지를 밝힌 것 같다.
안철수 후보는 야권 단일화 국면에서 보수진영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TK를 찾아 지역 민심에 호소하면서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것 같다.
심상정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촛불 민심을 왜곡시켰다고 비판하면서 지지율 약세 추세의 반전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며 진보 진영의 본거지인 호남을 찾고 있다.
이런 와중에 안철수 후보가 뜸금없게 제안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선거 막판 판세를 단숨에 뒤흔들 수 있는 초대형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주도권 확보를 놓고 윤, 안 후보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통근 양보를 요구하고 있고, 국민의당은 여론 조사를 통한 야권 단일화를 수용하라며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안 후보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없던 일이 될 것 같다.
후보들은 자신의 출마 의미를 담을 첫 유세 장소에서 지지 자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출정식을 가졌다. 치열하게 경쟁하되 신사도 지키는 품격 있는 선거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