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슈는 "정권 교체냐" "아니냐"
살며 생각하며
지난 일요일 윤석열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과 거기에 대한 안철수 후보의 비판적 반응을 감안할 때 야권 단일화는 무산된 것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흔히 '정치는 생물'이라 생각하며 단일화가 극적으로 회생할 수도 있겠지만, 안 후보 주변의 정황을 볼 때 물 건너간 것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세간에서 "야권 단일화 무산 책임이 누구한테 더 있을까" 시시비비 분석하고, 양당에서 서로 '네 탓' 공방하고 있지만, 배 떠난 부두에서 "같이 가자" 손짓하는 것 다름 아니다.
단일화는 선거과정에서 표를 모으기 위한 하나의 옵션에 불과하다. 이제 단일화에 대한 미련은 과감히 버리고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을 향해야 한다.
아울러 단일화 무산에 관한 평가는 국민한테 맡기고 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적인 발언은 일절 하지 않는 게 득표에 도움 될 것으로 제언한다.
출마 명분으로 정권교체를 외쳤던 안 후보가 어떤 계산으로 단일화를 무산시켰는지 모르지만 큰 패착이라 생각되며, 향후 그의 정치 행로에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예측된다.
불과 얼마 전에 민주당 대표가 "윤미향 의원을 신속하게 제명하겠다" 단언했음에도 실행 히지 않았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는 있는지도 궁금하다.
어쩌다 우리 정치가 게그처럼 희화되고 있는지 많이 안타깝다. "모든 나라는 자기 수준에 맞는 정치 지도자를 갖는다"는 처칠의 주장이 가슴을 후려 파고 있다.
이제 우리 국민은 미래 세대를 생각해서라도 "투표를 통한 단일화"로 정권 교체에 적극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