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한테 배우는 심리 전략

살며 생각하며

삼국지에 등장하는 조조는 어린 시절부터 권모술수에 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에게 숙부가 한 명 있었는데 조조에 대한 일을 늘 아버지에게 일렀다고 한다.


이에 화가 난 조조가 어느 날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친 숙부 앞에서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다. 그러자 놀란 숙부가 황급히 그의 아버지한테 알렸다.


그런데 아버지가 조조를 만났을 때 아무 이상이 없었다. 걱정된 아버지가 "네가 악풍에 걸렸다던데 벌써 나았느냐?" 묻자 "처음부터 악풍 따위는 걸리지 않았는데 숙부님이 저를 싫어해서 그런 말씀 하신 것 같다"고 대답한다.


아버지는 무슨 영문인지 어안이 벙벙했으며, 그다음부터는 조조에 대해 숙부가 어떤 말을 해도 믿지 않게 된다. 이처럼 조조는 말할 수 없이 간교한 측면이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조조의 교활함 만을 볼 것이 아니라 인간의 고도 심리를 활용하는 그의 능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조조의 인간 심리를 분석하고 이해해 봄으로써 삶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어떤 지혜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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