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왜 청와대 이전 시비하는 걸까

살며 생각하며

by 송면규 칼럼니스트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과 청와대의 전면 개방을 어제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전격 발표했다. 특히 당선인은 기자들과의 Q&A를 통해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윤 당선인은 광화문으로의 이전이 무산됨 점을 공식 사과하고 용산으로 집무실 이전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면서 국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자신은 취임식이 끝나면 곧바로 용산 집무실로 향하겠다고 설명하면서 5월 10일이면 청와대는 온전히 국민 품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의 용산 이전 발표에 대해 민주당에서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윤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그 속내를 들여다본다.


첫째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했다가 무산된 청와대 이전을 윤 당선인이 실행한다는 점이다. 선뜻 찬성하기 힘든 심통 아닐까 싶다.


둘째는 청와대의 전격 개방 부분이다. 수많은 상춘객이 청와대 경내를 거닐고 담소하며 벚꽃 나들이하고 북악산 등산을 한다고 생각해 보라.


이명박 서울시장 당시 청계천 효과가 연상돼 큰 두려움으로 다가올 것이고, 6월 1일 실시되는 전국 지방자치제 선거에 미칠 영향을 생각한다면 좌불안석 아닐까 싶다.


특히 안보관의 상징인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청와대의 용산 이전으로 인한 안보 공백은 전혀 우려할 필요 없다"는 발언은 민주당을 더욱 곤혹스럽게 할 것 같다.

따라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유로 청와대 이전에 딴지 거는 듯한 모습이 국민들 보기에 썩 좋지 않다는 걸 민주당 지도부는 빨리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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