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금이라도 '억까' 멈춰야
살며 생각하며
오래전에 DJ선생과 가깝게 관계했던 한 사람으로 요즘 민주당의 억까 행태를 보면서 "이게 DJ선생이 사선을 넘으며 가꾸고 일궈 온 민주 정당인가" 싶을 정도로 많은 안타까움을 느낀다.
민주당에서 검수완박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계속 국민을 위한다고 주장한 것 같은데 그들이 위한다고 하는 국민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국민인지 많이 궁금하다.
혹시 그들의 억까 늪에 빠져서 같이 허우적거리고 있는 소수의 무지성 지지자들을 양식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 건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초등학생도 알 것 같은 억까를 멈추지 않는 걸까. 많은 식자들은 그들의 억까 심리를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 분석하는 것 같다.
필자가 보기에는 히틀러 전법 다름 아니다. 소위 개딸들이나 그동안 조국 지킴이를 자처하며 수 십만 명이 모였던 검찰청 앞 시위 등이 증거 중 하나 아닐까 싶다.
무지성, 인지부조화 등은 요즘의 민주당을 향해 정치평론가들이 쏟아내고 있는 용어들이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언더 도그마 같은 약자 코스프레 용어도 많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인간은 자기편 주장은 어떤 것이든 정의롭다고 또 맞다고 믿고 싶어 하는 본성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설사 잘못된 것일지라도 절대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인정하는 순간 결속이 깨지면서 조직이 함께 무너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 국민 눈에는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 엉뚱한 검수완박법 같은 것도 지지자들 눈에는 오직 예수처럼! 오직 지지해야만 되는 당위성이 있지 않나 싶다.
민주당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한동훈 버리면 한덕수 OK" 거래하는 것 같은 이런 해괴한 촌극은 이제는 상식 같은 건 "나 몰라" 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 다름 아니다.
한덕수 후보자가 총리 자격이 없다면 그것대로 불승인하면 되는 것이지 다른 후보의 낙마와 연계하겠다는 주장이 과연 말이 되는 건지 자문해 봤으면 한다.
정의당이 국무총리 후보를 낙마 데스노트에 올렸다는 건 코미디 다름 아니다. 그간의 정의당 행태가 데스노트 운운할 자격 있는지 먼저 반성해야 한다. 오죽했으면 정의당 당원인 진중권 교수가 혀를 찾을까 싶다.
민주당이 "내부 결속만 다지면 된다"며 지방선거 전략을 구사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의사와 반하게 억지 부리다 한 순간에 폭망 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뒤따른다" 명언을 168석 민주당 지도부가 참고하길 기대한다.
"파출소 피하려다 경찰서 만난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검경 협의체, 합수단 등을 구축해서 검 수완박법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하는 것 같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는 입법기관" 주장만 할 게 아니라 양향자 의원 같이 소신 있는 국회의원이 단 한 명이라도 있길 희망한다. 그리고 정의로운 언행을 기대해 본다.
"세상일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는 교훈을 전하면서 민주당은 지금부터라도 억지 부리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